태안군, 안면·고남 37곳 찾아가는 치매선별검진 성료…안면치매안심거점센터 연계로 촘촘한 안심망 구축 (태안군 제공)



[PEDIEN] 태안군이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남부권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는 치매선별검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안면치매안심거점센터와의 연계를 강화하여 보다 촘촘한 치매 안심망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둔다.

태안군보건의료원은 지난 9월 2일부터 10월 28일까지 약 두 달간 안면읍과 고남면 지역의 경로당 37곳을 방문했다. 이 기간 동안 60세 이상 어르신 409명을 대상으로 '2026년 3차 치매조기검진 및 예방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태안읍에 위치한 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까지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남부권 어르신들의 지리적, 신체적 이동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검진은 두렵거나 복잡한 절차가 아닌 일상적인 건강관리'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에도 중점을 뒀다.

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의 전담 전문 인력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1:1 인지선별검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검진 결과, 정상 판정을 받은 어르신은 378명이었으며, 인지저하가 의심되는 어르신 31명을 조기에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총 487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일상 속 뇌 건강 실천을 위한 치매예방 3·3·3 수칙 교육을 시행했다. 또한 치매상담 콜센터 안내, 건강 파스 및 안내책자 등 맞춤형 홍보물품을 배부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경로당 현장 검진에서 발굴된 인지저하 의심 어르신 31명 전원은 안면읍 건강생활지원센터 내에 위치한 안면치매안심거점센터 및 협약병원과 즉각 연계됐다. 이를 통해 신속하게 정밀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안면치매안심거점센터는 남부권 군민들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전문적인 치매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성된 지역 거점이다. 이곳에서는 전문 상담, 치매환자 등록 관리, 상시 인지선별검사, 인지강화 프로그램, 치매예방 교실 운영 등 원스톱 밀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태안군은 이번 순회검진을 계기로 경로당에서 치매를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안면거점센터에서 지속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유기적인 연계 체계를 더욱 확고히 구축할 계획이다.

검진 결과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된 어르신에게는 거점센터의 인지강화교실 참여와 1년 주기 추적검사를 지원한다. 치매 확진 시에는 치매안심센터 등록을 통해 치료관리비 지원, 조호물품 제공, 맞춤형 사례관리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정상 판정을 받은 378명의 어르신에게도 2년 주기 선별검사에 대한 우편 및 문자 안내를 통해 지속적인 예방 관리를 이어간다.

군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중증화를 늦추고 가족의 돌봄 부담과 사회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소외됨 없이 집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치매 예방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안면치매안심거점센터를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보건의료 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