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약포 정탁 선생 탄신 500주년 기념행사 오는 12일 개최 (예천군 제공)



[PEDIEN] 예천군은 오는 11월 12일, 예천군문화회관과 개심사지 일원에서 ‘약포 정탁 선생 탄신 제5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예천 출신인 약포 정탁 선생은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구명을 위해 상소를 올렸던 조선 중기 문신이다. 국난의 시기에도 인재를 천거하고 정책을 건의하는 등 나라와 백성을 위한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그의 충의와 애민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이번 행사가 기획됐다.

이번 기념행사는 예천군이 주최하고 정간공 약포 정탁 선생 기념사업회가 주관한다. 오전 9시, 탄신 다례를 시작으로 예천문화회관에서 출발해 예천교를 거쳐 개심사지까지 약 3.5km 구간에서 시가행진이 펼쳐진다. 이후 개심사지에서는 ‘약포로’ 지정 선포식과 제막식이 거행된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지역 학생들이 참여하는 ‘약포 노래 대합창’이 준비되어 있다. 이어 미디어아트 공연 ‘불멸의 명재상, 정탁’과 기념식, 그리고 장준호 교수의 학술 강연 ‘약포란 누구인가?’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이미 지난 5일 예천박물관에서 특별기획전을 개막한 것을 시작으로, 교성곡, 서예인연합회 전시, 예천 전국 한시 백일장 등 다양한 연계 행사를 운영 중이다. 본 행사 이후에도 예천포럼과 초정서예대전을 통해 선생의 삶과 기록을 조명하는 계획을 이어갈 예정이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약포 정탁 선생이 남긴 발자취는 예천의 역사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군민과 다음 세대가 선생의 정신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예천의 역사문화 자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