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버스정류장 보행사고 예방 위한 AI-CCTV 시범 도입 (청주시 제공)



[PEDIEN] 청주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손잡고 버스정류장 주변 보행자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버스정류장 보행사고 예방 AI-CCTV 도입 시범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버스정류장 인근 보행자의 위험한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즉각적인 음성 경고를 보내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AI-CCTV 시스템은 버스정류장 주변을 레드존, 옐로우존, 그린존으로 구분하여 보행자의 위치와 움직임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보행자가 위험 구역으로 분류된 레드존이나 옐로우존에 진입할 경우, 즉시 스피커를 통해 경고 음성이 송출되며 안전한 그린존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설치될 카메라는 정류장 쉘터와 주변 시설물에 부착되며, 수집된 영상 데이터는 보행자의 이동 패턴과 위험 행동 발생 빈도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 1억원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전액 지원하며, 시범 설치 장소로는 상당구 상당로 15번지, 상당로 66번지, 그리고 청원구 내수읍 은곡4리 버스정류장 등 총 3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대상지는 최근 3년간 보행자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거나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있었던 지점들이다. 시와 공단은 합동 현장 점검을 통해 이러한 위험성을 면밀히 평가하여 최종 설치 장소를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육거리와 도청 부근 정류장에서는 최근 3년간 각각 5명과 8명의 보행자가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겪었으며, 은곡4리 정류장에서는 2023년 사망 사고에 이어 2025년에도 중상 사고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안전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청주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연말까지 AI-CCTV 설치 전후의 보행자 행동 변화, 교통사고 발생 추이, 그리고 버스 운전자들의 만족도 조사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효과 분석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보행자의 위험 행동과 차대 사람 사고 발생률을 각각 30% 이상 감축시키는 것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김경아 청주시 교통정책과장은 “버스정류장은 시민 누구나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필수적인 공간”이라며,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예방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술을 활용한 이번 시범사업의 효과를 철저히 분석하여,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