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안 특별시의원, “전국 유일 임기제 비서 채용, 필요성과 적정성 점검해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PEDIEN] 전남통합특별시의회 김건안 의원이 교육청의 임기제 공무원 비서 채용 방식에 대해 전국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운영되는 방식임을 지적하며, 채용의 필요성과 인력 운영의 적정성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

전남청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업무 내용이 '비서'로 명시된 임기제 공무원 채용은 총 28명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2022년 10명, 2023년 8명, 2024년 3명, 2025년 2명, 2026년 5명이 채용됐다. 이러한 채용은 본청뿐만 아니라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에서도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다른 교육청에서는 일반적인 인력 운영으로 충분히 수행 가능한 비서 업무를 왜 전남에서는 별도의 임기제 채용으로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행적인 채용을 지양하고, 직무의 특성, 실제 업무량, 그리고 기존 인력 활용 가능성 등을 객관적으로 검토하여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문제 제기는 교육청의 인사 행정에 대한 내부 구성원의 신뢰도 하락과도 무관하지 않다. 최근 실시된 조직진단 설문조사에서 전남과 광주 지역 모두 '인사업무 및 조직문화 개선'이 청렴도가 가장 낮은 업무 분야로 꼽혔다. 실제로 전남의 인사관리 분야 내부 체감도는 2023년 68.9점에서 2024년 66.0점, 2025년 63.0점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김 의원은 "구성원들이 인사와 조직문화를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인식하는 상황에서, 기관장의 업무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원하는 비서 채용은 더욱 투명하고 엄격하게 관리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채용 필요성 검토부터 자격 요건, 심사 과정, 임기 연장 및 근무 평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구성원들에게 납득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임기제 비서 채용 자체를 부정적으로 볼 수는 없으나, 다른 교육청과 다른 독자적인 방식을 유지한다면 이에 합당한 명확한 이유와 구체적인 성과를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특히 전남과 광주의 통합을 계기로 양 지역의 비서 인력 운영 방식을 면밀히 비교 분석하고, 합리적인 공통 기준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청렴도 개선은 단순히 교육이나 캠페인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렵다"며, "채용과 인사 과정의 공정성을 구성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임기제 비서 운영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실질적인 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