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구 동구 숙천동 초례산 자락에 연간 2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구수목원에 이어 두 번째 수목원이 조성된다. 대구시는 지난 11월 4일, 팔공산과 혁신도시를 잇는 새로운 산림휴양 거점이 될 ‘대구 제2수목원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추경호 대구시장을 비롯해 대구시의회, 혁신도시 공공기관장, 동구청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첫걸음을 축하했다.
제2수목원 조성사업은 그동안 대구수목원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동부권 시민들에게 생활권 내 산림 휴양 공간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지역의 동서 균형발전을 도모하며 혁신도시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사업비 417억 원이 투입되며, 2028년 6월 완공 후 7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롭게 들어설 수목원에는 방문자센터, 다채로운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식물 전시원, 습지원, 생태탐방로,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이 계획되어 있다. 특히 방문자센터는 2024년 산림청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65억 원을 확보, 시 재정 부담을 덜었다. 대구시는 이 방문자센터를 국산 목재를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목조 건축물로 건립하여 지역의 친환경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2017년 사업 계획 발표 이후 행정 절차와 시 재정 여건으로 인해 사업 추진에 오랜 시간이 걸렸으나, 민선 9기 공약 사업에 반영되고 올해 6월 기반 시설 부지 토지 보상을 최종 완료하면서 마침내 착공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다.
단순한 관람 기능을 넘어, 제2수목원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산림 교육 및 생태 체험 기능을 특화할 예정이다. 숲과 식물 체험 프로그램을 다각화하고, 인근의 ‘와글와글 어린이세상’, ‘국립 청소년 진로직업 훈련체험 수련원’ 등과 연계한 맞춤형 생태 콘텐츠를 마련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가 및 교육 공간으로 조성된다.
대구시는 제2수목원을 팔공산과 혁신도시를 잇는 동부권의 대표 산림휴양 거점으로 구축하고, 신세계아울렛 등 인근 대형 쇼핑·관광 시설과 연계하여 ‘쇼핑-휴양-체험’이 어우러진 동부권 관광의 핵심 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제2수목원은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자연을 즐기는 휴식처이자, 미래세대가 숲과 식물을 체득하며 성장하는 생태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팔공산과 혁신 도시를 잇는 친환경 랜드마크로 차질 없이 조성해 시민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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