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주 광산구가 상습적인 침수 피해를 겪어온 평동 지역의 하수도 정비 사업에 총 496억원을 투입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2026년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조치다.
이번 사업은 도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 시설 확충을 지원하는 것으로, 광산구 평동은 과거 2020년과 2025년에 큰 침수 피해를 겪은 바 있다. 광산구는 침수에 취약한 평동산단 일대를 중심으로 개선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 유일하게 이번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총사업비 496억원 중 국·시비 등 예산을 투입해 옥동·월전동 일대에 하수관로 4.012km를 신설 및 정비한다. 또한, 분당 500톤의 배수 능력을 갖춘 빗물펌프장 1개소를 새로 조성하고 빗물받이 160여 개소를 설치하는 작업도 함께 추진한다.
평동역 주변에는 현재 110여 동의 공장이 운영 중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침수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60가구가 거주하는 옥동마을과 64가구가 있는 춘전마을 등 인근 지역의 침수 문제도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평동로 등 주요 도로 6km 구간과 지하철 평동역사가 침수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물류·교통 마비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하수도 정비는 집중호우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고 평동산단의 안정적인 산업 활동 기반을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광산구는 영산강유역환경청과의 협의를 거쳐 실시설계를 진행하며, 평동의 침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세부 정비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사업 착공 시기는 2028년 상반기를 목표로 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하수도 정비 집중관리지역 지정으로 반복되던 평동의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계기가 마련됐다”며 “총 496억원 규모의 사업을 통해 침수 예방과 시민의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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