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화성시 정남면에 건립 중인 대형 물류센터가 오산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오산시의회 권혁만 의원은 제30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7분 자유발언을 통해 해당 물류센터로 인한 오산시 교통 피해를 지적하며, 오산시의 적극적인 대응과 실효성 있는 교통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연면적 약 10만 1천㎡ 규모의 이 물류센터는 하루 약 3600대의 교통량 증가를 유발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업지는 화성시지만, 오산 세교 생활권과 인접해 있어 대형 화물차의 이동 경로에 따라 오산 시민들이 상당한 교통 부담을 떠안게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권 의원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진행된 교통영향평가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당시 오산시 검토 의견에 따르면, 오산 서부권 교통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부우회도로에 대한 검토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산시가 오산 IC 방면 주요 교차로와 동부대로, 남부대로 등을 검토하고 세교2지구 개발계획 반영을 요구했지만, 공사가 진행 중이던 서부우회도로의 장래 교통영향은 평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오산시와 오산경찰서 역시 화물차 진입 동선, 교통안전 대책, 교차로 개선 필요성 등을 제기한 바 있다. 권 의원은 과거의 검토 과정에 머무르지 말고, 세교2지구 입주와 향후 세교3지구 개발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권 의원은 오산시에 네 가지 구체적인 대책을 제안했다. 첫째, 서부우회도로와 향후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세교2·3지구의 교통량을 포함한 오산 서부권 교통영향을 재분석해야 한다. 둘째, 대형 화물차의 발안로 방향 통행을 유도하고, 필요하다면 화성시에 발안로 확장과 주변 도로 개선을 요구해야 한다. 셋째, 경기도, 화성시, 오산시, 오산경찰서, 사업시행자 간 교통대책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 넷째, 물류센터 운영 이후 실제 화물차 통행량과 이동 경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추가 대책을 요구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더불어 권 의원은 과거 동탄 물류센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정남면 덕절리 물류센터 건립 반대 및 오산시 교통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서부우회도로와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세교2·3지구를 아우르는 오산 서부권 전체의 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시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다.
권 의원은 “주소는 화성이지만 그 피해는 오산 시민에게 돌아올 수 있다”며, “대형 화물차가 오산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뒤 대책을 마련해서는 늦다”고 경고했다. 그는 “사업은 화성에서 추진하더라도, 그에 따른 교통대책은 인접 지역인 오산의 교통안전과 시민 불편까지 고려해 책임 있게 마련해야 한다”며, “오산시가 먼저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해 경기도와 화성시에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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