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구리문화재단이 야심차게 기획·개발한 첫 자체 창작 공연, 국악 가족뮤지컬 ‘온달과 온달샘’이 지난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시민과 어린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구리시 아차산에 전해 내려오는 온달 장군 설화와 지역 문화자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재단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체 창작 레퍼토리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 중 ‘기존 레퍼토리 정착’ 부문에 선정되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총 3일간 6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공연은 특히 구리시 ‘미래협력교육지구’ 사업과 긴밀하게 연계하여 진행된 점이 주목받았다. 22일과 23일, 평일에 진행된 4회의 공연에는 지역 초등학생 1,300여 명이 단체 관람객으로 참여하여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누렸다. 이어 24일 주말 공연에는 가족 단위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채우며 지역 설화에 기반한 다채로운 무대를 함께 즐겼다.
‘온달과 온달샘’은 신비로운 샘물을 찾아 떠나는 여우, 구렁이, 늑대, 그리고 온달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작품은 등장인물들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이러한 스토리는 어린이 관객들에게는 풍부한 상상력과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어른 관객들에게는 우리 지역의 소중한 설화가 가진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다.
음악적 측면에서도 ‘온달과 온달샘’은 국악을 중심으로 한 독창적인 시도를 선보였다. 거문고, 가야금, 대금, 타악기 등 전통 악기 편성에 피아노를 더한 현장 라이브 연주는 공연의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조명과 안개, 음향 효과를 절묘하게 활용한 무대 연출은 관객들이 마치 환상적인 숲속 모험 속에 직접 들어와 있는 듯한 생동감을 선사했다.
구리문화재단은 앞서 진행했던 시범 공연에서 얻은 귀중한 관객 반응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등장인물의 서사, 음악 구성, 그리고 무대 표현 방식 등 작품의 세부적인 요소를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온달과 온달샘’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구리시를 대표하는 공연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구상이다.
구리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온달 설화를 어린이와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훌륭한 공연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특히 미래협력교육지구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이야기가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함양하는 문화예술 교육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교육적, 문화적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관계자는 “구리에서 탄생한 ‘온달과 온달샘’이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널리 사랑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작품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앞으로도 지역 문화자원을 창의적으로 활용한 자체 창작 작품을 꾸준히 발굴하고 육성하여 구리문화재단만의 독창적이고 특색 있는 공연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리문화재단은 ‘온달과 온달샘’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더불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더욱 넓히기 위해 다채로운 기획 공연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8일에는 소리극 ‘두아_유월의 눈’, 31일에는 어린이 관객 참여형 음악극 ‘도서관의 앨리스’, 그리고 11월 4일에는 ‘형형한 클래식’ 공연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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