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성북구 정릉3동 주민들이 지역 하천인 정릉천의 생태계 복원과 환경 보호를 위해 직접 나섰다.
정릉3동 주민자치회 안전환경분과 주관으로 지난 24일, 북악중학교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 등 총 22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연환경 생태보호 활동'이 펼쳐졌다.
이번 활동은 '2026년 정릉3동 성북형 주민자치 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주민들이 지역 생태환경을 직접 가꾸고 친환경 생활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참여자들은 걷기 강사의 지도 아래 간단한 체조로 몸을 풀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청수교, 보국문역, 경국사, 청덕교 등 정릉천 4개 구역으로 나뉘어 본격적인 정화 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참여자들은 탄소중립실천단과 협력하여 미리 준비한 EM흙공을 하천에 던지는 특별한 활동을 진행했다. EM흙공은 유용미생물이 포함된 흙을 공 모양으로 빚어 발효시킨 것으로, 하천의 오염물질 분해와 악취 저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M흙공 투척과 더불어, 참여자들은 정릉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도 병행했다. 이 과정에서 산책로 이용 주민들에게 '한 줄로 걷기'와 '반려견 배설물 치우기' 등 올바른 산책 예절을 안내하며 쾌적한 보행 환경 조성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환경 정화 활동을 마친 후, 참여자들은 다시 모여 함께 활동 사진을 공유하며 소감을 나눴다.
북악중학교의 한 학생은 “내가 던진 EM흙공이 정릉천을 깨끗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고 생각하니 뿌듯함을 느꼈다”며 “앞으로 정릉천을 지날 때마다 오늘 활동이 떠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정릉3동 주민자치회 안전환경분과장은 “학생과 학부모,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정릉천을 가꾼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주민 주도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경순 정릉3동장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지역 환경을 가꾸는 활동이 더욱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환경보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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