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서 18년째 이어진 나눔…정신건강 취약가구에 겨울 이불 (동대문구 제공)



[PEDIEN] 서울 동대문구에서 18년째 변함없는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서울교통공사 답십리승무사업소는 지난 26일, 관내 정신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차렵이불 후원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후원에는 약 200만원 상당의 차렵이불이 포함됐다. 이불은 정신건강 취약계층 중에서도 특히 1인 가구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대상으로,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개별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대상자의 겨울철 생활 여건과 정신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전달식에는 센터와 사업소 관계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두 기관은 이번 후원을 앞두고 대상자의 구체적인 욕구 파악과 효과적인 지원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여러 차례 연계 회의를 가졌다.

두 기관의 따뜻한 협력은 2009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8년째를 맞이했다. 서울교통공사 답십리승무사업소는 시민의 안전한 발이 되어주는 본연의 업무와 더불어, 지역 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해 왔다. 사업소는 지금까지 총 13회에 걸쳐 2600만원 상당의 후원을 이어오며 지역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답십리승무사업소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정신건강검진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우울증 예방 등 직원들의 건강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안성숙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 소장은 “작은 정성이 센터를 이용하시는 분들께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마음이 힘든 이웃들도 꿈과 희망을 안고 살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센터장은 “17년간 따뜻한 나눔을 이어온 답십리승무사업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정신건강 위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만큼, 치료와 재활을 위한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올겨울 차렵이불이 마음이 힘든 이웃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민관이 함께 이웃을 살피는 지역 정신건강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넓혀 가겠다”고 약속했다.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구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취약계층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정신건강 상담, 사례관리, 재활프로그램 운영,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신건강 상담이 필요한 구민은 센터 또는 24시간 자살예방상담전화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