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가 공무원의 인공지능 시대 이해도를 높이고 행정 혁신 및 업무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한 전 직원 대상 AI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한다. 26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부지사, 실·국장, 부서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22일에는 경기도 본청에서도 동일한 교육이 진행된 바 있다.
추미애 지사는 교육에 앞서 "오늘 북부청사까지 오는 데 1시간 45분이 소요됐다"며 AI를 통한 교통 혁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최근 발생한 화재 사고를 언급하며 "위험물질 안전 관리에도 AI를 활용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소나무재선충병 방지 신기술 개발 등 무궁무진한 분야에서 AI 행정 혁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AI 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에 대한 경외감과 함께 "우리는 1년 내내 해법을 찾지 못하는 문제를 AI는 순식간에 해결하는 것을 보며 무력감을 느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과 인간이 어떻게 함께 살아갈 수 있을지,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여러분과 이 시대를 함께 준비해보고 싶은 마음에 명강사 두 분을 초청했다"고 교육 취지를 설명했다. 더불어 "새로운 미지의 길이 불안하기도 하지만, 더 늦으면 안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며 "AI 시대를 경기도가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교육은 빠르게 확산하는 인공지능 기술에 발맞춰 공직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제 업무 적용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책 결정자인 간부부터 현장 실무자까지, 조직 전반의 AI 활용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26일 교육은 '인공지능 행정혁신 3강 – 알고 준비하고 행동하라'는 주제 아래 3개 강연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강연은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이 '공공부문 인공지능 전환 전략'을 주제로 지방정부의 역할과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부서별 분산 데이터를 연결하고 활용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다뤘다.
이어 조용탁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수석은 '현업 인공지능 적용 방향'을 강연하며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업무 방식 재설계와 조직 변화를 이끌 관리자의 역할을 소개했다. 마지막 강연은 류승인 서울 광진구청 주무관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행정업무 자동화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전문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 AI에 기능을 설명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바이브코딩' 기법과 이를 활용한 문서 자동화 등 실제 공무원 업무 개선 사례를 상세히 소개했다.
경기도는 이번 교육을 통해 간부 공무원과 전 직원이 정책 전략 수립부터 현업 적용, 실행에 이르기까지 AI 역량을 강화하고, 도민 서비스 등 더욱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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