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 총력 대응 (안성시 제공)



[PEDIEN] 안성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지역 내 유입을 막기 위해 선제적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전남 순천만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면서 전국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안성시는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재난형 가축전염병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는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안성시 관내 산란계 농장 3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방역 취약 요인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국내 가금농장 및 야생조류의 발생 동향과 철새 이동 경로 등을 면밀히 분석해 바이러스 유입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대규모 산란계 농장 등 방역에 취약한 농가에 대한 집중 관리와 방역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겨울철을 앞두고 안성시는 관내 대규모 산란계·오리농장 등 총 91개 가금농장에 대한 방역 실태 특별점검을 이미 완료했다. 또한, 산란계 20만 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4개 대규모 농장에 대해서는 무인통제초소를 설치하여 출입 차량과 인원을 철저히 통제함으로써 외부 바이러스 유입 위험을 원천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철새도래지 및 농장 주변 환경 관리 또한 강화된다. 안성천·청미천 등 주요 철새도래지의 하천 보수문 개방을 추진하여 철새의 장기 체류를 억제하고, 대규모 산란계·오리농장 주변 농지를 경운하는 등 야생조류의 먹이 활동 여건을 변화시키는 환경적 차단 방역도 병행한다.

이와 더불어 △거점소독시설 2곳 24시간 운영 △가금농장 전담관 지정·운영 △방역차량 21대 활용 소독 강화 △철새도래지 출입 통제 등 기존의 방역 체계 역시 흔들림 없이 철저히 유지할 방침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해 관내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던 만큼, 철저한 차단 방역과 취약 요인에 대한 선제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시장은 "가금 농가에서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방역 의식을 갖고 차량 및 외부인 출입 통제, 농장 내외부 소독, 야생조류 접근 차단 등 기본 방역 수칙을 빈틈없이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 시장은 "가금류의 폐사가 증가하거나 산란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AI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안성시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