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수원시청 본관 정문 앞에 20일 새벽, 익명의 기부자가 컵라면 39상자와 함께 감사 편지를 두고 떠났다. 편지에는 '산불 감시 업무를 하며 고생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수원 광교 주민'이라고 자신을 밝힌 기부자는 편지를 통해 수년 전 광교산 산불 진화를 위해 애썼던 수원시 공직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 지 벌써 8년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산불 감시 업무로 인해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작은 간식을 통해 힘이 되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부자는 최근 부천공장 화재로 인한 안타까운 희생을 언급하며, 시민들에게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또한 산행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담배와 라이터를 반드시 집에 두고 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수원특례시를 위해 헌신하는 이재준 시장과 공직자들에 대한 진심 어린 응원도 덧붙였다.
이번에 기부받은 컵라면 39상자는 수원시 4개 구청의 관련 부서를 통해 산불 감시대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는 산불 감시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시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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