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깊이, 베토벤의 생동감... 크리스토프 포펜이 이끄는 고전주의의 밤 (인천광역시 제공)



[PEDIEN] 오는 11월 20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449회 정기연주회 ‘인천시향과 크리스토프 포펜’ IPO plays Beethoven이 개최된다.

이번 연주회는 인천시향 창단 60주년을 기념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을 객원 지휘자로 초청해 마련됐다. 포펜 지휘자와 인천 관객들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크리스토프 포펜은 뮌헨 캄머오케스트라, 도이치라디오필하모니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역임했으며, 현재 쾰른 체임버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와 홍콩 신포니에타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포르투갈 마르방 국제음악제와 롯데콘서트홀 ‘클래식 레볼루션’ 예술감독을 맡는 등 국제무대에서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명확한 음악적 해석으로 고전주의 음악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포펜 지휘자와 인천시향, 그리고 협연자 간의 특별한 인연이 주목받는다. 인천시향 악장 정하나는 뮌헨 음악대학에서 포펜에게 사사한 첫 한국인 제자이며, 피아니스트 김태형 또한 같은 대학에서 포펜에게 실내악을 배웠다. 스승과 두 제자가 인천시향 무대에서 다시 만나 음악으로 교감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공연의 첫 무대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0번’이 장식한다. 단조 협주곡 중에서도 독보적인 드라마틱한 조형미를 지닌 이 곡은 섬세한 음악성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사랑받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협연자로 나선다. 김태형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주요 국제 콩쿠르 입상 경력을 지녔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후학 양성 및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2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2번’이 연주된다. 청력 상실이 시작되던 시기에 작곡된 이 작품은 밝고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와 대담한 음악적 시도가 돋보이는 초기 교향곡으로,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각 악기의 개성이 조화를 이루며 풍부한 음향을 선사한다.

모차르트의 섬세한 드라마와 베토벤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연주회의 티켓 가격은 전석 1만원이다. 예매는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 엔티켓 및 NOL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공연 관련 문의는 인천시립교향악단, 티켓 예매 문의는 엔티켓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