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초정원센터 본원’ 개관... 정원문화 거점 확대 나선다 (서초구 제공)



[PEDIEN] 서울 서초구는 지난 19일 매헌시민의숲에 '서초정원센터 본원'을 공식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과 함께 다채로운 가드닝 페스티벌도 열려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초정원센터 본원’은 2002년부터 20여 년간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장으로 사용되던 낡은 건물을 새롭게 탈바꿈시킨 공간이다. 이곳은 이제 주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양재천 수변 산책로에서 정원센터로 이어지는 길목에는 아름다운 정원이 조성되어, 주민들이 산책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센터를 찾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개관식에는 서초정원사, 양재1·2동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을 비롯해 유지웅 서초구의회 의장, 김지훈·이효진 서울시의원, 구의원 등 주요 내빈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식전 공연으로 청년예술인들의 무대가 펼쳐졌으며, 이어 제막식, 테이프 커팅, 기념 촬영, 정원센터 라운딩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주민들과 내빈이 직접 꽃과 나무를 심고 소망 표찰을 다는 ‘방명록 정원’ 식재 퍼포먼스는 정원센터의 개관을 함께 축하하는 의미를 더했다. 오전에는 정원 문화 특강도 열려 주민들의 정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개관식과 더불어 열린 ‘가드닝 페스티벌’은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실내 가드닝 책방과 야외 팝업 부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특히 ‘서리풀뮤직페스티벌’과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이동형 식물 치유 차량, ‘바퀴달린 가드닝’ 트럭이 현장에 전시되어 방문객들이 반려식물 체험 클리닉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번 본원 개관은 서초구의 정원 문화 확산에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지난 2월 말죽거리공원에 문을 연 분원과 함께, 서초구는 정원 문화 교육 및 주민 참여 활동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말죽거리 분원에서 3기에 걸쳐 배출된 77명의 서초정원사들은 이미 길마중 초록숲길, 살롱드 가든 등 서초를 대표하는 녹지를 가꾸고 동네 유휴지에 골목정원을 조성하는 등 활발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서초구는 앞으로 매헌시민의숲 본원과 말죽거리공원 분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정원사 기초·심화 양성 과정, 주말 가족 단위 가드닝 체험 등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바퀴달린 가드닝’ 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정원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정원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10월 1일부터 27일까지 매헌시민의숲에서는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진행 중이다. 구는 이 박람회와 연계하여 서초정원센터 체험 프로그램, 양재천 일대 ‘양재아트살롱’, 청년예술인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박람회 방문객들이 서초정원센터를 찾아 정원 문화를 체험하고 정원에 대한 관심을 높이도록 유도하고 있다. 더불어 말죽거리 분원에서 양성된 서초정원사들은 박람회장 내 ‘서초 자치구 정원’을 직접 조성하고 관리하며 지역 정원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오랜 세월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온 공간이 이제 구민 모두의 쉼터이자 배움터인 서초정원센터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며, “누구나 일상 속에서 식물을 통해 위로받고 정원을 즐길 수 있는 정원도시 서초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