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의 빛, 세계를 부르다’… 진주시 10월 3대 축제, 세계인 사로잡아 (진주시 제공)



[PEDIEN] ‘남강의 빛, 세계를 부르다’를 주제로 열린 진주시의 10월 3대 축제가 ‘글로벌 축제’ 지정 첫해부터 1만 명 이상의 외국인 방문객을 유치하며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라는 주제 아래 남강과 진주성 일원에서 펼쳐졌으며, 축제 기간 내내 수많은 국내외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권은 물론 유럽과 남미 등 세계 각지에서 온 방문객들은 남강을 수놓은 수만 개의 유등과 진주의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끽했다. 진주시가 전한 평화의 메시지와 혁신적인 축제 콘텐츠는 국경을 넘어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문화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축제의 열기는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됐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남강을 장식한 유등과 화려한 공연, 다채로운 체험 현장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 각자의 SNS에 공유하며 축제의 생생한 감동과 열기를 온라인으로 퍼뜨렸다. 관람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유는 축제 기간 내내 온라인에서 이어지며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방문을 이끌었고, 진주 10월 축제의 매력을 국내를 넘어 세계 곳곳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올해 축제는 7만여 개에 달하는 유등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밤의 풍경으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남강 위 165세트의 수상등과 진주성, 유등테마공원, 철도문화공원 등지에 설치된 1200여 점의 육상등이 가을밤을 환하게 밝혔다. 3회씩 진행된 수상 불꽃놀이와 1300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는 압도적인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4개 국어 음성 인식 기능을 갖춘 AI 반응형 ‘하모·아요 유등’, 프로젝션 매핑, 미디어 체험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프로그램은 큰 관심을 모았다.

시민 퍼레이드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역시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개막일에는 6개 공연단과 30개 읍·면·동 주민 등 1200여 명이 참여한 ‘읍·면·동 상징등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LED 의상과 소품으로 각 지역의 개성과 이야기를 빛으로 표현하며 도심을 화려하게 물들였고,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야외 방탈출 미션 투어 ‘진주의 수호자들’은 총 5000명 이상이 참여하며 사전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고, 참가자들은 진주성 일원에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진주의 역사와 이야기를 색다르게 경험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퍼레이드와 유등 만들기, 한복 체험 등 한국 전통문화와 축제 콘텐츠를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이 외에도 소망등 달기, 유등 띄우기, 한지등 만들기, AI 기반 K-POP 댄스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가족 단위 관람객, 청년층,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매일 저녁 망경동 특설무대, 진주성 야외무대, 음악분수대 등에서 열린 다양한 장르의 공연은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현장의 열기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1949년 시작된 제75회 개천예술제는 예술경연, 공연, 전시 등 56개 행사를 선보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국 단위 예술경연은 부산, 전남 순천, 전북 남원 등 전국 각지에서 예선을 진행하며 개천예술제의 위상을 높였다. 한옥 짓기, 활쏘기, 길쌈 꼬기, 과거시험, 전통혼례 등 전통문화 체험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제19회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에는 30개 팀, 1700여 명이 참여하여 진주 도심을 축제의 무대로 만들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개천예술제는 전통예술의 깊이에 현대적 감각과 세대 간 참여를 더해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제17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를 포함한 2026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KDF 콘서트, 드라마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한류 팬과 관람객을 만났다.

11개국에서 온 배우, 아티스트, 인플루언서 20명이 참여해 글로벌 교류의 폭을 넓혔으며,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숏폼 드라마 등 새로운 콘텐츠도 선보였다.

10월 10일 열린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는 박해수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작품상과 신인·기존 배우들의 연기 성과를 조명했다.

시상식 이후에도 수상 배우와 해외 참석자들이 SNS에 현장 사진과 수상 소감을 공유했고, 공식 유튜브 채널 생중계 영상은 5일간 누적 조회수 20만 회를 넘었다. KDF 콘서트 역시 대중가요, 트로트, 클래식 앙상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축제 기간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진주시는 축제의 안전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등 1만 50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3대 축제 통합상황실을 가동하고 관제 CCTV 63대를 활용해 인파와 현장 상황을 관리했으며, 특히 수상 불꽃놀이와 드론 라이트쇼가 열린 날 많은 관람객이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진행했다. 교통 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 36곳, 1만 1360면을 확보하고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했으며, 먹거리 공간에는 가격정찰제를 적용하고 풍물시장 부스를 119동으로 정비하는 한편 푸드트럭, 푸드존, 강변 휴게공간을 마련해 관람객 편의를 높였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글로벌 축제 지정 첫해에 수많은 관람객과 1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진주를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남강에 띄운 유등의 평화 메시지처럼, 진주가 문화로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문화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