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프랑스 재생에너지·수소 선진 현장 방문 (영광군 제공)



[PEDIEN] 영광군이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프랑스 페캉, 르아브르 등지를 방문해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주민 및 지역 상생 사례를 확인하고 재생에너지와 수소 분야의 선진 현장을 견학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프랑스 페캉시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김준성 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원, 관계 공무원 등 총 12명이 참여했다. 방문단은 페캉시와의 우호 교류를 다지고 에너지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집중했다.

방문단의 첫 일정은 프랑스 국영 전력회사 EDF 그룹의 재생에너지 및 국제사업 부문 기업인 EDF 파워솔루션스 본사 방문이었다. 이곳에서 세미나가 열렸으며, 영광군과 EDF 파워솔루션스는 영광 앞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추진 중인 해마해상풍력 사업을 논의했다. 군은 이 자리에서 영광군의 재생에너지 및 수소 정책을 소개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과 이익을 나눌 수 있는 상생 방안을 제안했다.

이후 방문단은 페캉시를 찾아 시장과 회담을 갖고 페캉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현황과 지역에 미친 영향, 그리고 양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해상풍력 운영·유지보수 센터와 현재 조성 중인 페캉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직접 둘러보았다.

페캉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해안에서 약 13~22km 떨어진 해역에 7㎿급 발전기 71기, 총 497㎿ 규모로 조성되어 2024년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방문단은 단지 조성 과정에서 주민 소통, 어업인과의 상생 방식, 관광 연계 효과 등 이해관계자들의 경험을 청취하기 위해 어업인 대표와 관광청 관계자와도 만남을 가졌다.

르아브르로 이동한 방문단은 지멘스 가메사 해상풍력 블레이드 제조 공장도 견학했다. 이 공장은 당초 나셀과 블레이드를 함께 생산했으나, 발전기 대형화 추세에 맞춰 현재는 블레이드 전용 생산 체계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방문단은 해상풍력이 지역 제조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현장을 확인하며 경제적 파급 효과를 실감했다.

이 밖에도 샤테네말라브리의 수소 생산시설, 모레루앙에오르반의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 샤투의 EDF R&D 센터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재생에너지 및 수소 분야의 선진 기술과 운영 사례를 폭넓게 살펴봤다.

영광군 관계자는 "페캉시는 해상풍력 개발 과정에서 10년 동안 어업인과 주민들과 소통하며 공존 방안을 함께 만들어 온 모범적인 상생 사례를 보여줬다"고 평가하며, "이번 방문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상생 모델을 만들고, 영광이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이번 방문 결과를 해상풍력 주민 참여 및 개발이익 공유, 영농형 태양광·수소 산업 육성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페캉시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