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관악구가 인공지능 기술과 지역 약사의 전문성을 결합한 ‘스마트 방문약료 사업’을 통해 여러 종류의 약물을 복용하는 통합돌봄 대상자의 복약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이 사업은 5종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는 대상자의 복약 정보를 AI 기반 약물관리 앱 ‘필톡’에 입력, 약물안전리포트를 발급한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복약 관리를 제공하여 올바른 약물 복용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관악구는 지난 4월 관악구약사회, 사단법인 늘픔가치, ICT 헬스케어 기업 피매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민·관·산 협업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특히 홀몸 어르신, 의료급여수급자 등 기존 약물관리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올해 사업은 더욱 확대되어 총 170명에게 약물안전리포트를 발급했으며, 75명에게는 약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일대일 방문약료를 실시했다.
약물안전도 분석 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대상자에게는 약사와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2인 1조로 가정을 방문한다. 이들은 복용 중인 약물을 꼼꼼히 확인하고, 약물 중복이나 부적절한 처방 여부를 점검한다. 필요한 경우 폐의약품 수거와 사후 관리까지 책임진다.
실제로 난곡동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척추협착 수술 후 통증 완화를 위해 여러 의료기관에서 진통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던 중 오심과 어지러움 증상을 겪었다. 구의 가정방문약료 결과, 진통제를 중복 복용 중인 사실이 확인되었다. 해당 어르신은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중복된 진통제 복용을 중단했고, 이후 사후 모니터링 결과 증상이 호전되었다.
어르신은 “약사님이 직접 오셔서 약에 대해 몰랐던 점을 알려주셔서 약 복용 시 더욱 조심하고 주의하게 되었다.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사업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와 더불어 관악구는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경로당과 복지관 등에서 ‘관악구 똑똑한 100세 약손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늘픔가치와 협력하여 찾아가는 복약상담소를 운영하며 약물관리뿐 아니라 통합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발굴하는 데 힘쓰고 있다.
올해 경로당과 데이케어센터 등 총 29개소에서 699명을 대상으로 팜매니저를 통해 통합돌봄사업을 안내하고 약물관리 교육을 실시했으며, 98명을 통합돌봄 대상자로 연계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71명에게는 인공지능 약물안전리포트를 발급하고 34명에게는 약사의 복약상담을 제공하며 생활 현장에서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직접 찾아 지원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다제약물을 복용하는 어르신들이 자신의 약을 정확히 알고 안전하게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약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약물관리 사각지대를 더욱 줄이고,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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