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재 양천구청장, 한국공항공사 사장 만나 공항소음 피해 주민 현안 전달 (양천구 제공)



[PEDIEN] 서울 양천구의 공항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난 8일 한국공항공사를 방문해 김원준 신임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만나 공항소음 피해 지역 주민들의 주요 현안과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이 구청장은 항공기 운항 시간 축소와 야간 할증 확대, 고소음 항공기 운항 제한 등 실질적인 소음 저감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여름철 전기료 지원액 인상과 노후 냉방시설 지원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협력 방안 논의 자리에서는 국제민간항공기구 기준에 따른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공동 대응과 관내 중소·소상공인을 위한 김포공항 내 특별 상점 운영 지원 등 지역 현안도 함께 전달됐다.

양천구는 공항소음대책 및 인근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부담 경감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공항소음대책지역 주민 재산세 감면을 시행, 3년간 7만 5천여 세대에 혜택을 제공했다. 더불어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청력 정밀검사, 보청기 지원, 심리 상담, 김포공항 이용료 지원 등 주민 체감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민선 9기에는 재산세 시세분 감면과 전기료 1개월분 추가 지원 등을 위한 관련 절차 및 대외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공항소음 피해 주민 지원을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면담에서 주민들의 오랜 숙원과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충실히 전달하고자 했다”며 “오래된 과제들이 단번에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서로 마음을 열고 문제 해결에 정성을 기울인다면 분명 조금씩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공항소음 문제 해결에 대한 구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발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