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 “한글마당 통해 세대 간 화합 다지고 의왕 문화 역량 키워 나갈 것” (의왕시 제공)



[PEDIEN] 의왕시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10월 9일 갈미한글공원과 조각전시장 일원에서 개최한 ‘제13회 의왕한글한마당’을 4천여 명의 방문객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인 한글의 가치를 현대적 가치와 연계하여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추진되었다.

안양대학교 국어문화원, 의왕시작은도서관협의회, 새마을문고 의왕시지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의왕시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와 관내 작은도서관 등 총 35개 단체가 참여하여 다채로운 체험, 전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행사장은 의왕시의 옛 지명을 활용한 ‘길이름 탐험대’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또한, 갈미한글공원에서는 △훈민정음 언해본 탁본하기 △세종대왕 걱정 인형 만들기 △한글 구슬 팔찌 만들기 △훈민정음 한글 비누 만들기 △한글 인물 보물찾기와 수수께끼 △한글 투각등 만들기 △신구 도서 교환전 등 한글의 원리와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각전시장에서는 △책 소풍 △책 나눔 △환경 마술 동화구연 등이 진행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의왕을 담다’를 주제로 한 캘리그라피 작품, 의왕 출신 국어학자 이희승 선생의 작품, 지역 작가 도서를 전시해 지역의 문학문화 자산을 소개했다. 한글 조각상에는 ‘꽃 포토존’을 마련해 가족들이 한글날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개막식은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 학생들의 ‘밀양 오북춤’과 손글씨학교 이하루 선생님의 ‘멋글씨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의왕시아름채노인복지관 어르신과 내손이편한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들이 ‘훈민정음 서문 낭독’을 진행했으며, 문해어르신 시화집 제작 교실 수료생인 송용순 어르신은 자작시 ‘친정아버지께’를 낭송하며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왕곡어린이집과 하늘사랑어린이집 어린이들은 ‘용비어천가’, ‘우리의 한글’을 주제로 합창과 율동을 선보여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강강술래가 펼쳐져 세대를 잇고 시민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완성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친환경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책 나눔을 통한 지식 자원 선순환, QR코드 활용으로 홍보물 사용 최소화, 행사장 내 비닐 사용 최소화 등 ESG 가치를 반영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의왕한글한마당이 국어학자 이희승 박사의 학문적 유산과 갈미한글공원, 임영대군 묘역 등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글을 매개로 한 다양한 문화독서 사업을 추진하여 시민 간 화합을 도모하고 의왕시의 문화 역량을 더욱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