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도청



[PEDIEN]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남상규 도의원이 강원경제진흥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강원더몰’의 특정 지역 상품 편중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18개 시군의 우수 제품 홍보 및 판로 확대라는 운영 취지가 제대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남 의원은 7일 열린 경제국 소관 공공단체 위탁·대행사무 동의안 심사 자리에서 ‘강원더몰’의 상품 구성 현황을 면밀히 살핀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특히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축산 분야의 한우 상품이 대부분 횡성과 홍천 브랜드로 채워져 있으며, 쌀 역시 철원과 홍천 지역 제품 위주로 구성된 점을 문제 삼았다. 이는 ‘강원더몰’이 도내 18개 시군의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더욱이 강원도에서 생산되지 않은 수입 제품이 ‘강원더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사례도 드러났다. 남 의원은 ‘강원더몰’이 도내 기업과 생산자의 제품을 홍보하고 판로를 넓히기 위해 운영되는 만큼, 특정 시군이나 업체 상품에 편중되거나 강원도와 연관성이 부족한 제품 판매는 운영 취지를 퇴색시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원더몰’ 운영 활성화를 위해 편성된 9억 8천만 원 규모의 예산이 당초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라이브 쇼핑, 각종 이벤트, 판촉 사업 등이 실제 입점 업체들의 매출 증대와 판로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지, 사업의 실질적인 효과를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남 의원은 강원경제진흥원이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전문성을 갖고 사업 하나하나에 집중하기보다 여러 사업을 추진하려다 보니 다소 산만한 모습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러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보다 하나를 하더라도 내실 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경제국과 경제진흥원이 ‘강원더몰’ 운영 전반을 재점검하고 실질적인 활성화를 위한 개선안을 마련하여 보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