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전경 (경상남도 제공)



[PEDIEN]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엽채류 스마트팜 재배 기술 확산을 위한 첫 해외 전문가 초빙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네덜란드 엽채류 재배 전문가를 초청해 도내 농업인 12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경남농업기술원이 엽채류 분야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해외 전문가 초빙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토마토, 파프리카 등 과채류나 딸기, 만감류에 집중했던 해외 선진 기술 소개 범위를 깻잎을 포함한 다양한 엽채류 스마트팜 재배 농업인까지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교육에는 30년 이상 시설원예 분야에 몸담아 온 네덜란드 시설원예 전문가 엘케 헴페니우스 컨설턴트가 강사로 나섰다. 헴페니우스 컨설턴트는 1990년대 중반 국내 턴키온실 프로젝트 참여 경험을 비롯해, 수경재배 전문기업 그로단에서 국제 재배 컨설턴트 및 시설채소 근권 관리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현재 컬티베이터스에서 엽채류 수경재배 분야 수석 컨설턴트를 맡고 있는 전문가다.

교육 첫날에는 엽채류 재배의 근본 원리와 네덜란드의 선진 재배 시스템, 온실 환경 관리, 세부 재배 관리 방법 등이 상세히 다뤄졌다. 둘째 날에는 병해충 종합 관리 방안과 함께 특히 깻잎 재배 기술에 초점을 맞춰 교육이 이루어졌다.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지역과 이동 거리의 제약을 받지 않아 도내 농업인들의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냈다. 영농 활동으로 바쁜 농업인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이번 교육을 발판 삼아 스마트팜 엽채류 재배 기술을 농가 현장에 더욱 깊이 보급하고, 깻잎과 같은 새로운 소득 작목에 도전하는 농업인들을 전문 농업인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서양권 경남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과장은 "스마트팜에서 깻잎 등 엽채류 재배에 도전하는 농업인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체계적인 전문 재배 기술을 배울 기회가 부족했다"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엽채류 분야 전문 농업인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농업기술원은 국내외 선진 농업 기술의 현장 적용 및 확산을 위해 작목별 해외 전문가 초빙 교육을 연중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