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첨단산업의 답, 가속기에서 찾는다 (경상북도 제공)



[PEDIEN] 경상북도와 포항시, 포항가속기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제8회 가속기 기반 국제심포지엄’이 지난 7일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방사광가속기 활용 지역산업 생태계 육성 및 발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탈리아, 영국, 미국 등 해외 가속기 관련 기업 관계자와 국내 첨단산업 전문가, 연구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방사광가속기라는 첨단 연구시설을 활용하여 지역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시켜 얻어지는 빛을 이용해 나노미터 이하의 초미세 세계를 관찰할 수 있는 ‘꿈의 현미경’으로 불린다. 이는 기초과학 연구뿐만 아니라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신약, 에너지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서 핵심 소재의 구조와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새로운 소재 개발을 촉진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해외 산업체 세션’, ‘PAL 세션’, ‘협력 세션’ 등 세 가지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가속기의 최신 기술 동향과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해외 산업체 세션에서는 이탈리아의 Kyma, 영국의 XDS Oxford, 미국의 Rayonix, 스위스의 DECTRIS Japan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방사광가속기 산업 협력, 빔라인 설계 및 제작 기술, 그리고 첨단 X선 검출기 기술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PAL 세션과 협력 세션에서는 PAL과 국내 산업체 간의 협력 강화 방안, 가속기 핵심 부품의 공동 개발, 그리고 진공 기술 분야의 성공 사례가 소개되었다.

특히, PAL과 산업체 간 1대1 기술 컨설팅 세션이 별도로 마련되어 현장에서 기업들이 겪고 있는 기술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속기 활용 분야의 최신 동향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소재·부품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며 새로운 기술 개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온 이 심포지엄은 연구기관과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가속기 기술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소재·부품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심포지엄이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귀중한 협력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며, “경북도는 가속기 인프라와 연구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