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출범 100일 이홍기 거창군수 ‘새로운 창조 거창’ 변화의 방향 제시 (거창군 제공)



[PEDIEN] 거창군이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지난 100일간의 주요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고, 거창의 미래 30년을 준비하기 위한 핵심 전략사업 및 공약 추진 방향을 밝혔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8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함께 여는 새로운 창조 거창'이라는 군정 비전을 바탕으로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이 군수는 취임 이후 12개 읍·면을 방문하고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분야별 단체와 소통 간담회를 통해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중앙부처와 경상남도를 방문해 현안 사업 지원과 국·도비 확보를 건의하는 한편, 800여 공직자들과 군정 비전을 공유하며 민생 안정과 미래 준비를 병행해왔다.

거창군은 ‘함께 여는 새로운 창조 거창’을 군정 비전으로 삼고, 사람이 찾아와 머물고 정착할 수 있도록 산업, 관광, 농업, 교육·복지 등 발전 기반을 동시에 구축하는 데 정책의 주안점을 뒀다. 취임 직후 열린 군정 방향 설명회에서는 AI·로봇·드론 실증 기반 조성, 체류형 관광 육성, 유통·판매 중심의 농업 전환 등 핵심 과제를 공직자들과 공유했다.

군민 생활과 밀접한 공약은 이미 실천에 옮겨졌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초등학생 101명을 대상으로 ‘거창 꾸러기 든든한 방학 도시락 배달’ 시범사업을 운영해 급식 중단 기간 동안 아이들의 식사를 지원하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경감했다. 또한, 10월 1일부터는 임대 농기계 운송서비스를 운영하여 운반 차량이 없는 농업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운송 과정의 사고 위험을 줄였다.

농특산물 판로 확대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NS홈쇼핑·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유통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월 7일부터 9월 15일까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실제 납품한 금액은 4억 1466만원에 달한다. 이는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미래 산업과 군민 안전을 위한 기반도 확보했다. 거창군은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의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공모에 선정되어 국도비 79억원을 확보, 정장농공단지의 노후 공장을 청년 창업기업 및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임대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발표 심사에 직접 참여해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오산지구와 미기들지구가 2027년 행정안전부 재해예방사업 신규 대상지로 선정되어 총사업비 451억원 규모의 정비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하천, 교량, 배수로 등을 정비하여 집중호우와 하천 범람으로 인한 피해 위험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그간 추진해 온 일자리 정책과 재난관리 역량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거창군은 ‘202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우수사업 부문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재난관리평가’에서는 경남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 평가를 받았다.

민선 9기 공약은 6개 분야 59개 사업으로 확정되었으며, 군은 핵심사업 추진 TF 구성과 세부 실행 계획 점검을 통해 이행 기반을 다지고 있다. 단기간 추진 가능한 사업은 신속히 착수하고, 대규모 투자 및 관계 기관 협의가 필요한 사업은 단계별 목표에 따라 추진한다. 군민이 참여하는 공약 이행 평가단을 운영하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성과를 공개함으로써 공약 이행의 책임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는 지난 100일간 마련한 군정 방향과 기반을 바탕으로 핵심 전략사업의 실행력을 높인다. 승강기밸리의 산업 기반을 AI·로봇·드론과 연계해 전략 기술 실증 수도로 도약하고, 양수 발전소 유치와 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통해 지역 에너지 자원이 군민 소득으로 이어지는 에너지 연금 도시를 준비한다. 거창형 기본소득 사업을 추진하여 거창사랑상품권을 지급함으로써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생활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글로벌 온천 테마파크와 거창창포원 2.0은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대하고, 광역 농특산물 복합 물류센터와 스마트팜은 농업의 생산·유통·판매 경쟁력을 강화한다. 온종일 돌봄 체계, 통합 케어형 거창 의료복지타운, 특화 교육 시설 등은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하며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원도심 개방형 행정복합타운 조성과 교통망 확충을 통해 서북부 경남 거점 도시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지난 100일은 군민의 생각을 직접 듣고 현장을 살피며 거창의 새로운 30년을 위한 방향과 실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4년을 거창의 미래를 준비하는 골든타임으로 삼아, 군민과의 약속을 하나씩 실천하고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거창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과 군민의 오늘을 챙기는 일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모든 변화의 중심에 군민을 두고 군민의 목소리에서 시작해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결과로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