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숙제 풀고 새 성장판 연다’ 양평 민생경제 승부수 (양평군 제공)



[PEDIEN] 40여 년간 지역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해온 용문산 사격장 이전 문제가 ‘경마공원 유치’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로 전환점을 맞는다. 양평군은 사격장 부지 475만 1136㎡를 친환경 생태·레저 복합지역으로 조성하는 구상과 함께,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과 연계한 국가적 빅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도시과, 축산반려동물과, 관광과 등 관련 부서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 규격의 친환경 경주로와 스마트 관람 시설, 가족 친화형 생태·레저 시설을 갖춘 경마공원 유치를 목표로 한다.

현재 관련 법 검토와 사업성 분석 용역이 진행 중이며, ‘경마공원 양평 유치 희망 범군민 추진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전 군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민·관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40년 숙원인 용문산 사격장 이전부터 경마공원 유치까지, 지역 경제의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양평군은 동부권 균형 발전과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 골목상권 체질 개선을 골자로 하는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가동한다. 정원산림과 등 주요 행정 기능을 용문면 일원으로 분산 배치하여 동부권 성장 거점을 조성하고 행정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할 계획이다. 조직 진단 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이전 대상 부서의 업무 특성과 민원 접근성을 검토 중이며, 2030년까지 이전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자본 역외 유출 방지를 위한 ‘양평사랑상품권’은 공공·민간 분야로 사용처를 확대한다. 가맹점 수는 2025년 1156개소에서 2026년 1271개소로 늘었고, 올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40~64세 중·장년층을 위한 전문 상담 창구를 운영하며 경력 진단, 맞춤형 취업 매칭, 직무 역량 강화 교육 등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고령화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노인 일자리도 확대하고, 카페 운영, 제례 음식 제조, 파크골프 지원 등 민간 취업 연계 공익 활동형 사업도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양동면 일원 5만 8306㎡ 규모로 조성되는 ‘양동일반산업단지’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2024년 10월 업무협약과 타당성·입주 수요 조사를 거쳐 2025년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 및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마쳤다. 올해 1월 기본계획 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내년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2028년 승인 고시 및 토지 보상, 2029년 착공 및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 개발행위, 산지·농지 업무를 통합 배치하고 허가·사후관리 기능을 분리하는 등 인허가 시스템도 정비하여 민원인 불편을 줄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