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술부터 K-푸드까지, 나흘간 인사동이 들썩인다 (종로구 제공)



[PEDIEN] 서울 종로구가 오는 10월, 인사동의 찬란한 전통문화 유산을 한데 모으는 대규모 축제를 개최한다. 제39회 인사전통문화축제 '2026 인사동 엔틱 아트페어'가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와 안녕인사동 등 인사동 일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사)인사전통문화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고미술을 선보이는 엔틱페어를 중심으로 차·공예 박람회, 아트페어가 핵심을 이룬다. 여기에 국악 버스킹, 표구 시연, K-푸드 체험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더해져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축제의 서막은 10월 1일 오후 1시 30분,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로 열린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축하 공연과 함께 개막식이 진행되며, 나흘간의 대장정을 알린다.

특히 인사아트프라자 지하 1층과 1층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대규모 고미술 페어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페어에서는 악기, 도자기, 가구, 장신구 등 국내 고미술품은 물론 해외에서 공수된 희귀 골동품까지 전시된다.

같은 건물 2층에서는 아트페어가 열려 민화를 비롯한 전통 예술 작품과 신진 작가들의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조화롭게 전시된다. 또한 인사동 전역에서 갤러리 도슨트 투어도 진행되어 예술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인사아트프라자 3~4층과 안녕 인사동 광장에서는 전국 각지의 전통차와 아름다운 다기, 섬세한 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차·공예 박람회가 펼쳐진다. 특별 초대전인 금당다회전 또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축제 기간 동안 거리 곳곳에서는 국악 버스킹 공연이 울려 퍼지고, 전통 표구 시연, K-푸드 체험, 청년 작가들의 도예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관람객들이 눈으로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축제의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찬종 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와 예술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통 보존을 넘어 지역 내 전통문화 업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사동만의 독보적인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전통의 계승과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인사동을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