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소상공인 ‘3종 맞춤지원’ 빅데이터로 정책발굴, 특별보증·융자로 자금 숨통 (서울중구 제공)



[PEDIEN] 서울 중구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정책을 본격화한다. 상권과 업종별 데이터를 분석해 정책 발굴의 정확성을 높이고, 담보 부족 소상공인에게는 특별보증을, 사업자금이 필요한 업체에는 연 1.5%의 저금리 융자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중구는 지난 17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빅데이터 기반 중구 지역 상권·소상공인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지역, 상권, 업종별 사업체 현황과 금융 지원 수요 등 소상공인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고 분석한다. 서울신보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중구가 골목상권 및 소상공인 정책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이는 정책 발굴뿐 아니라 현장 효과 분석까지 포함해 지원의 실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의 자금 융통 부담 완화를 위한 특별보증 규모도 확대된다. 중구는 지난 16일 국민은행, 하나은행, 카카오뱅크,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민은행 3억원, 하나은행 2억원, 카카오뱅크 2억원이 추가 출연되며, 서울신보는 이 출연금의 12.5배에 해당하는 87억 5천만원 규모의 특별보증 한도를 추가로 마련한다. 지역 밀착 특별보증은 담보가 부족한 소기업·소상공인이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구와 금융기관이 서울신보에 재원을 출연하면, 재단 심사를 거쳐 발급되는 보증서를 통해 대출이 가능하다.

이번 추가 보증 한도 확보로 올해 중구가 마련한 특별보증 총액은 437억 5천만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상반기에 하나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새마을금고와 함께 조성한 35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 재원에 더해진 수치다. 지난 7월 말 기준, 이미 692개 업체가 282억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도 4분기에도 이어진다. 이번 융자 규모는 19억 9500만원으로, 중구에 사업장을 두고 6개월 이상 사업자등록을 한 소기업·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업체당 최대 5천만원까지 신청 가능하며, 운전자금, 시설자금, 기술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금리는 연 1.5% 고정금리가 적용되며, 상환 기간은 5년이다. 올해 3분기까지 119개 업체가 총 60억원을 융자받았다.

이번 융자 신청은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중구청 도심산업과에서 받는다. 중구 관계자는 “소상공인마다 업종, 상권, 경영 여건이 다르기에 필요한 지원도 달라야 한다”며 “특별보증과 저금리 융자로 경영 부담을 덜고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