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화성특례시 역사박물관이 지역의 역사와 주민들의 삶을 담은 제20회 기획전 '시간을 품은 어천역'을 선보인다. 전시는 9월 22일부터 2027년 4월 18일까지 역사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 철도가 놓이면서 시작된 어천역의 역사를 되짚고, 철길과 함께 삶을 이어온 주민들의 이야기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1937년 수인선 개통 당시부터 현재 수도권 광역 교통망의 거점으로 변화하기까지, 어천역이 화성과 외부 세계를 연결해 온 역사와 그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철길이 놓이던 시대’에서는 1937년 어천역의 탄생 배경과 일제강점기 수탈 경제의 도구였던 협궤열차의 역사, 그리고 개통부터 폐역, 재개통에 이르는 시대적 변화를 다룬다.
이어지는 △‘일상을 바꾼 어천역’에서는 물류 수송을 넘어 주민과 학생들이 시장, 학교, 도시를 오가며 생활 반경을 넓혀갔던 일상의 공간으로서 어천역의 역할을 조명한다. 사람들이 만나고 추억을 쌓았던 정거장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기차는 멈추고 기억은 남는다’ 섹션에서는 1995년 마지막 운행이 중단된 협궤열차의 역사와 철도가 사라진 후 달라진 주민들의 일상 풍경을 소개한다. 기차는 멈췄지만, 철길과 어천역을 중심으로 이어진 주민들의 기억과 흔적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어천역, 새로운 세계로’는 2020년 수인분당선 개통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어천역을 조명한다. 지역의 작은 정거장에서 수도권 광역 교통망의 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인천발 KTX 정차역으로 확정된 변화된 교통 환경과 주민들의 기대를 소개한다.
정상훈 문화유산과장은 “어천역은 시대의 변화 속에서 화성과 바깥세상을 연결하며 주민들의 삶과 함께해 온 공간”이라며, “이번 전시가 협궤열차에 얽힌 주민들의 추억부터 오늘날 변화하는 어천역의 모습까지 한자리에서 살펴보며 화성의 지역사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화성시 역사박물관은 전시 기간 동안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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