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가람도서관, ‘읽는 도시, 잇는 도서관’ 아이디어로 국립중앙도서관장상 수상 (파주시 제공)



[PEDIEN] 파주시 가람도서관이 '제20회 도서관 혁신 아이디어 및 우수 현장 사례 공모'에서 ‘읽는 도시, 잇는 도서관-지역 통합형 사회적 독서 플랫폼 구축 아이디어’를 제안하여 국립중앙도서관장상을 수상했다. 이 아이디어는 도서관마다 흩어진 책과 사서, 독자, 독서모임, 감상 기록을 지역 단위로 연결하는 사회적 독서 기반을 구축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07년부터 매년 도서관 서비스 발전을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80건의 아이디어와 현장 사례 중 8건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중 가람도서관의 아이디어는 장려상에 해당하는 국립중앙도서관장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읽는 도시, 잇는 도서관’은 시민이 함께 읽을 책과 모임을 선택하고, 참여 후 남긴 감상과 질문이 다음 독자에게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를 제시한다. 이는 민간 독서 기반의 편의성과 선택성을 참고하되, 공공도서관이 가진 공공성, 지역성, 장서 접근성, 사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공공 독서 모델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인공지능은 독서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모임 기록을 정리하고 공유하는 보조 도구로 활용하도록 설계했다.

느티나무재단이 수탁 운영하는 가람도서관은 그동안 시민의 질문과 지역의 주제를 책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수상은 이러한 현장 경험과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지역 단위의 독서 생태계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가람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은 책을 매개로 시민의 질문과 대화가 이어지는 공공의 장”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의 독서문화 자원의 연결 가능성을 모색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더 깊고 넓게 책을 만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0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63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자료집으로 제작되어 전국 도서관과 관계 기관에 배포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