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통 민속예술의 경연장인 제67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인천을 대표해 참가한 예술인들이 잇따라 수상하며 인천의 문화적 위상을 높였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민체육공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서 인천시는 은율탈춤보존회 청소년반이 최우수상을, 인천근해도서지방 상여소리보존회가 전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로 67회를 맞은 한국민속예술제에는 전국 시·도와 이북5도를 대표하는 21개 일반부, 12개 청소년부 단체가 참가해 생업, 의례, 연희, 놀이, 춤 등 다채로운 전통예술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일반부 인천 대표로 무대에 오른 인천근해도서지방 상여소리보존회는 인천 연안 도서 지역의 고유한 전통 상여소리를 담은 ‘행상놀이’를 선보였다. 망자를 장지로 모시는 행상 과정에서 불리는 상여소리는 인천 섬 지역 특유의 애환과 정서를 담은 가락과 사설로 구성되어 있다. 가레소리, 긴달구소리, 진달구소리 등으로 이어지는 작품은 의례와 노동, 노래가 어우러진 인천의 생활 민속을 생생하게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부 인천 대표로는 2025년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한 은율탈춤보존회 청소년반이 나섰다. 초·중·고 학생들로 구성된 이들은 양반춤, 사자춤, 미얄할미·영감춤 등 다양한 탈춤을 통해 사회 풍자와 서민들의 삶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며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젊은 전승 주체의 열정과 탁월한 공연은 2025년 우수상 수상에 이어 올해 최우수상이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
은율탈춤보존회는 인천을 거점으로 교육과 공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10월 10일 인천대공원에서 열리는 시민문화예술제에서 청소년반의 특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은미 인천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수상은 섬마을 공동체의 애환을 담은 상여소리와 청소년들의 열정으로 되살아난 은율탈춤이 함께 이룬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인천의 무형유산이 시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전승 활동과 공연,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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