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2026년 기획전시 ‘근대 남양, 시대를 깨우다’ 개최 (화성시 제공)



[PEDIEN] 화성특례시가 운영하는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이 근대 남양 지역의 역사와 인물들을 조명하는 특별 기획전 ‘근대 남양, 시대를 깨우다’를 오는 9월 22일부터 개최한다. 전시는 2027년 3월 7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예로부터 바다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던 관문이자 화성 근대사의 시작점을 연 ‘남양’ 지역에 초점을 맞춘다. 남양반도는 현재의 화성시 송산·서신·마도면, 남양읍 일대를 포함하는 지명으로, 근대 시기에는 서구 열강의 침략과 새로운 문물의 유입이 교차하던 역사의 현장이었다.

전시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나라를 지키려 했던 남양 사람들의 삶과 정신을 3부로 나누어 선보인다. 1부 ‘요동치는 바다, 격동의 남양’에서는 당시 남양 지역이 해상 교통의 거점으로서 근대사의 파고를 어떻게 마주했는지 보여준다.

2부 ‘자강남양, 나라를 지키다’는 근대 문물을 적극 수용한 남양 사람들이 국권 상실 위기 속에서 펼친 다양한 애국계몽운동을 소개한다. 스스로 실력을 키워 나라를 지키려 했던 선진적인 노력이 훗날 일제의 침략에 맞서는 독립운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다양한 유물과 자료로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3부 ‘남양, 독립을 펼치다’에서는 일제강점기 남양 사람들이 벌였던 치열한 독립 투쟁의 역사를 다룬다. 1919년 3월 사강시장에서 일어난 송산·서신 3·1운동은 약 1,000명의 주민들이 대한 독립을 외치고 일본 순사부장을 처단한 격렬한 항쟁으로 기록된다.

또한, 홍현주, 홍가륵, 홍덕유 등 남양 출신 애국지사들의 국내외 독립운동 업적과 그 정신이 후손들에게 어떻게 전승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자료로는 ‘면’ 단위 국채보상운동 광고문으로는 처음 발견된 세곶면 국채보상운동 광고문이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이 외에도 천도교 남양교구장을 지낸 김인태의 실물 사진, 홍현주의 대성학교 일지도 함께 전시된다.

한동민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장은 “역사의 위기마다 시대를 깨우는 용기를 보여준 남양 사람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시민들이 남양의 근대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적 자긍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을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기념관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