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이야기가 축제로… 속초문화관광재단, 주민 기획자 모집 (속초시 제공)



[PEDIEN] 지역의 숨겨진 이야기와 문화자원이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축제로 탄생할 전망이다. 속초문화관광재단은 ‘N38 음식문화축제 아카데미’ 참여자를 오는 9월 21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속초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속초, 고성, 양양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발견한 사람, 장소, 이야기에 주목하고 이를 참신한 축제 아이디어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히 축제를 즐기는 소비자를 넘어, 지역 문화와 축제에 관심 있는 만 18세 이상 주민이라면 누구나 축제의 기획자이자 운영자로 참여할 수 있다. 음식문화는 단순히 요리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의 자연환경, 식재료, 시장 풍경, 삶의 방식, 그리고 사람들의 기억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개념으로 다뤄진다. 따라서 요리 경험이나 전문 지식이 없는 주민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9월 16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지역문화와 음식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시작으로, 팀별 현장 조사, 축제 소재 발굴, 프로그램 설계, 그리고 최종 기획안 발표까지 체계적인 단계로 구성된다.

이론 교육과 더불어 실제 축제 현장에서 배우고 실행하는 경험도 제공된다. 참여자들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현장 답사에 참여하고, 양양 송이·연어축제 부스 운영 경험을 쌓으며 축제 현장의 생동감을 직접 체감하게 된다. 교육을 통해 완성된 기획안은 11월 중 팀별 소규모 시범 축제로 구현되며, 그 결과는 12월 2일 열리는 성과공유회에서 공유될 예정이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축제 기획 전문가인 이수정, 이매랑 씨를 비롯해 고성문화재단 김인섭 사무국장, 음식문화 연구자 고영, 지역문화 기획자 이태성 씨 등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지역자원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과 축제 기획 및 실행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과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참여자에게는 지역 축제 참여 기회, 시범 축제 실행 지원, 수료증 발급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병선 속초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아카데미는 우리 동네의 평범한 사람과 장소, 생활 속 이야기들을 축제 아이디어로 발전시키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축제 기획이 처음인 분들도 부담 없이 참여하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축제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