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음성군이 딱딱한 이론 중심의 청렴 교육에서 벗어나 문화예술을 접목한 이색적인 방식으로 공직사회 청렴도 향상에 나섰다. 군은 지난 15일 음성명작관에서 군 공직자와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2026 음성군 청렴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렴과 반부패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토크콘서트, 청렴 특강, 뮤지컬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로 풀어내 참석자 간 소통과 공감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존의 법령·규정 암기 위주 교육 방식에서 탈피, 시각과 청각을 활용한 공연으로 참석자들의 이해와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이지문 강사의 실질적인 사례 분석을 통한 특강에 이어, 1부에서는 대중적인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청렴뮤지컬'이 펼쳐졌다. 배우들은 공직사회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갑질', '부정 청탁',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의 민감한 현안을 생생한 연기와 역동적인 음악으로 실감 나게 표현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부에서는 조병옥 음성군수가 직접 참여한 '청렴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훈시나 강의 형식에서 벗어나 관객석의 공직자, 군민과 함께하는 자유로운 대화 형식으로 청렴과 조직문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조 군수는 바람직한 공직자의 태도와 조직문화 개선 방향에 대한 소신을 진솔하게 밝혔다. 참석자들 역시 현장에서 느끼는 의견과 질문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활발한 쌍방향 소통을 이어갔다.
행사에 참석한 한 공직자는 “의무적으로 수강하는 청렴 교육이 이렇게 몰입도 높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뮤지컬과 자유로운 토크를 통해 일상에서 실천하는 청렴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병옥 군수는 “청렴은 단순히 지켜야 할 법적 의무나 규칙을 넘어 군이 군민과 쌓아가는 신뢰의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직사회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앞으로도 문화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청렴 교육을 확대하고 실효성 있는 반부패 시책을 추진하여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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