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진천군 군청



[PEDIEN] 충북 진천군을 비롯한 전국 11개 혁신도시 지자체가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의 조속한 추진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진천군은 국가대표선수촌과의 연계를 통한 국민체육진흥공단 유치에 사활을 걸고 지역사회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 있다.

전국혁신도시협의회는 지난 16일 음성군 맹동면 치유의숲에서 정례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동 입장문과 대정부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혁신도시 지자체들은 △2차 공공기관 이전 조속 추진 △혁신도시 발전지원청 설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국비 지원 등을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

이들은 2차 이전을 통해 기존 혁신도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교통·교육·의료·문화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여 혁신도시가 지역의 실질적인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중앙 정부의 움직임과 발맞춰 지역사회에서도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자발적인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1일 진천군 유소년축구장에서 열린 덕산읍 주민자치회 주민총회에서는 ‘2차 공공기관 충북혁신도시 유치 결의대회’가 개최되었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우량 공공기관 유치를 염원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한데 모였다.

이 같은 유치 열기는 덕산읍을 넘어 진천군 전역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진천읍 이장회의, 광혜원면 면민체육대회, 문백면 주민자치회 및 백곡면 이장단협의회 월례회의 등 지역 곳곳에서 주민들이 손팻말을 들고 ‘2차 공공기관 진천군 유치’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천군은 국가대표선수촌이 위치한 지역적 강점을 활용하여 국민체육진흥공단 유치를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군은 공단 유치를 통해 스포츠 분야 공공기관과의 연계 효과를 극대화하고, 스포츠 기업 및 관련 산업을 집적하여 진천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진천군과 음성군은 지난 7일 충북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에서 공동 결의 행사를 열고, 지역 강점을 활용한 공공기관 유치와 충북혁신도시 자족 기능 강화에 대한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김명식 진천군수는 “주민과 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준다는 점에서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진천만의 강점을 적극 알려 우량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진천군은 향후 정부의 2차 이전 추진 상황에 발맞춰 충북도, 음성군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뜨거운 유치 열기를 바탕으로 이전 대상 기관의 특성과 연계한 유치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