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바른샘어린이도서관, 청소년 자유공간 ‘꿈마루’ 개관 (수원시 제공)



[PEDIEN] 수원시가 영통구 바른샘어린이도서관 3층에 청소년들의 복합 문화·학습 공간인 '꿈마루'를 10일 공식 개관했다.

영통구는 수원시 4개 구 중 청소년 인구가 가장 많지만, 이들을 위한 자유로운 휴식 및 활동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조성된 꿈마루는 약 330㎡ 규모로, 청소년들이 언제든 편하게 방문해 친구들과 교류하고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꿈마루는 크게 세 가지 구역으로 나뉜다. 먼저, 대화와 휴식을 위한 '라운지존'이 마련되었으며, 노래연습실과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액티브존', 그리고 독서와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스터디존'도 갖췄다. 특히, 1,500여 권의 도서를 비치한 계단식 서가는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더욱 주목할 점은 수원시 최초로 한국교육방송공사 자기주도학습센터가 꿈마루 내에 들어섰다는 것이다. 20석 규모의 학습 공간과 코디네이터 상담실에서는 EBS의 학습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으며, 전문적인 학습 및 진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이는 청소년들의 자기 계발과 미래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꿈마루 조성 과정에는 청소년과 학부모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었다. 수원시는 지난 4월 조성협의체를 구성하여 공간 설계부터 운영 방식까지 다양한 제안을 수렴했으며, 이 중 9건의 제안 사항이 실제 공간에 반영되었다. '꿈마루'라는 이름 역시 시민 참여 플랫폼 '새빛톡톡' 공모를 통해 청소년들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꿈마루는 수원청소년청년재단이 운영을 맡으며, 청소년 자치위원회를 구성하여 시설 모니터링과 운영 의견 제안에도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학부모 지원단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개관식에서 “꿈마루가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쉬고 어울리며, 필요할 때 학습과 진로를 준비하는 든든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청소년의 의견을 반영한 생활권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