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학 여수시장, 유엔관광기구와 국제 관광 협력 방안 논의 (여수시 제공)



[PEDIEN] 서영학 여수시장이 유엔관광기구 방문단과 만나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만남은 여수시가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관광관측소 국제네트워크의 정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을 목표로, 구체적인 절차와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면담은 2026년도 남해안권 해양관광·MICE 도시포럼 기조연설차 여수를 방문한 유엔관광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국장 일행을 서 시장이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해리 황 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여수시와 함께 INSTO 가입 절차 및 요건, 그리고 관측소 운영을 통한 관광 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INSTO는 국가가 아닌 도시나 지역 단위의 관광 목적지가 관광이 지역 경제, 환경,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분석하는 유엔관광기구 산하의 중요한 국제 네트워크다. 현재 전 세계 44개 도시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정식 회원으로 가입한 지자체가 없는 실정이다.

여수시는 INSTO 가입이 성사될 경우 국내 첫 사례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주민 관광 만족도, 고용 현황, 계절별 관광 수요 변화, 에너지 및 용수 사용량, 폐기물 관리 등 관광의 다각적인 지표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관광 정책 수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관측소 운영을 통해 축적된 자료와 국내외 모범 사례들을 관광 정책 결정에 적극 활용하고, 회원 관측소 간 정책 자료를 공유하는 등 네트워크의 실질적인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더불어 서 시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 정책 및 전략 임원 연수의 여수 유치를 제안했다. 더 나아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섬 관광 지속가능발전 국제회의 공동 개최도 제안하며, 여수가 국제 관광 분야의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서영학 시장은 “이번 유엔관광기구와의 만남을 계기로 상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싶다”고 밝히며, “로컬 워킹그룹 구성 등 INSTO 가입에 필요한 실무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하여 지속가능한 관광 정책의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여수시가 미래 관광의 핵심 가치인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