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애호박 뿌리혹병 연구 국비 1억원 확보 (청주시 제공)



[PEDIEN]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애호박 농가의 오랜 숙원인 뿌리혹병 해결을 위한 국비 연구비 1억원을 확보했다. 농촌진흥청의 ‘2027년 현장접목기술 고도화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결과다. 이 사업은 농업인이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아이디어를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연구·검증하여 실제 농가에 적용 가능한 기술로 발전시키는 현장 중심 연구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27개 지방정부가 참여했으며, 청주시는 ‘박과류 뿌리혹병 진단체계 및 토양소독 방법 확립’ 과제를 통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연구에는 국비와 지방비가 포함된 총 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그동안 청주지역 애호박 농가들은 뿌리에 발생하는 혹 때문에 작물 생육이 저하되는 피해를 겪어왔다. 하지만 현장에서 신속하게 원인을 진단하고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러한 농가의 현장 애로사항을 연구과제로 구체화해 뿌리혹 발생 원인을 정확히 구분하는 신속 진단기술을 마련하고, 농가에서 사용 중인 다양한 토양소독 방법의 효과를 비교·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질적인 진단·방제기술을 확립함으로써 애호박의 안정적인 생산과 농가 경영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연구과제로 발전시켜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24년 국내 최초로 애호박에서 아그로박테리움 튜미파시언스균에 의한 뿌리혹병을 규명한 바 있다. 이후 정확한 진단과 방제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