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의회 윤도희 의원이 경기비즈니스센터 운영의 늑장 대처와 무책임한 관리 체계를 강하게 비판했다. 국제협력국 업무보고 자리에서 나온 지적은 GBC 사업의 장기간 누적된 성과 부진을 외면하다가, 김동연 도지사의 긴축재정 언급 한마디에 사업 전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게 된 경기도의 행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윤 의원은 '진짜 위기는 긴축재정이 아니라, 평상시 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지적 사항을 방치했던 데서 비롯된 내부적 관리 공백'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GBC 운영의 수출 실적 저조와 비효율성은 2025년부터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가 이뤄져 왔다. 지난 7월 상임위원회 업무보고에서도 성과 없는 운영 실태에 대한 개선 요구가 전달된 바 있다.
하지만 경기도는 도의원들의 거듭된 문제 제기에도 사업 확대 입장을 고수했다. 심지어 디지털 GBC의 경우 온라인 전환 추세에 맞춰 확충해야 한다는 개별 보고까지 진행했다. 윤 의원은 이러한 경기도의 이중적인 태도를 꼬집으며, "도의회의 지적에는 소극적으로 대응하다가 도지사의 긴축재정 언급 한마디에 사업 전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태도가 집행부의 정책 신뢰도를 스스로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국제협력국장이 '디지털 GBC 확대 방침은 부서의 희망 사항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하자, 윤 의원은 공식·비공식 업무보고를 통해 도의회에 설명한 정책 방향을 이제 와서 단순 희망 사항으로 치부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국제협력국장은 위탁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해외 현지 운영의 한계로 조치가 미흡했음을 인정하며, 과거 마련했던 개선 방안의 실효성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국장 책임하에 실효성 있는 통폐합 정비 방안을 마련해 의회에 별도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의원은 이번 사태의 본질이 단순한 사업 축소가 아니라, 수출 전선에서 분투하는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 피해로 이어졌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도의회의 지적 당시 선제적이고 상시적인 혁신 조치가 이뤄졌다면 예산 낭비를 막고 더 많은 수출 유망 기업들이 실질적인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받았을 것"이라며, 위원들이 지적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문제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해결하여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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