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의회 최종현 의원이 반려동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반려인의 진료비 부담을 덜어줄 '경기도립동물병원' 설치를 위한 조례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종현 의원은 8일 경기도의회에서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피엔알 박주연 변호사와 만나 조례안의 법적·정책적 타당성과 구체적인 운영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정담회의 출발점은 반려인들이 현실에서 겪는 높은 진료비 부담 문제였다. 동물병원마다 진료 항목과 비용 책정이 달라 예측이 어렵고, 고액의 진료비는 결국 치료나 양육 포기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양측은 깊이 공감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표준수가제 도입, 진료비 정보 투명성 강화, 공공진료 확대의 필요성에 뜻을 같이했다.
박주연 변호사는 도립동물병원이 예방과 1차 진료를 담당하고, 정밀 검사나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 민간 동물병원으로 연계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수해와 같은 대형 재난 발생 시 반려동물의 임시 보호 및 응급 진료를 지원하는 공공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강조했다.
최종현 의원은 이러한 제안에 대해 “도립동물병원은 단순히 일부 계층이나 특정 진료에 국한된 시설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공공진료 정책 연구, 재난·재해 대응,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상담 및 교육, 그리고 반려동물 진료에 이르기까지 조례안에 규정된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11대 경기도의회부터 도립동물병원 설치를 꾸준히 검토해 온 최종현 의원은 이번 제12대 의회에서도 제도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준비 중인 조례안에는 경기도가 병원 개설자로서의 권한과 책임을 유지하며 직접 운영하거나, 전문성과 공공성을 갖춘 기관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민·관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진료비, 감면 기준, 연간 운영 계획, 민간 동물병원과의 협력 방안 등을 심의함으로써 병원 운영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종현 의원은 “반려동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반려인의 진료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조례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도립동물병원이 민간 동물병원과 경쟁하기보다 서로의 역할을 보완하는 공공진료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수의사회, 동물보호단체, 전문가, 반려인 및 관계 부서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공공성과 실행력을 갖춘 경기도형 도립동물병원 운영 모델을 구체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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