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 문화장인 이윤정, ‘바우덕이’ 담은 유기로 대통령상 수상 (안성시 제공)



[PEDIEN] 안성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바우덕이가 현대적인 방짜유기 작품으로 재탄생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기념품으로 인정받았다. 안성맞춤 문화장인 이윤정 씨가 출품한 ‘바우덕이의 찬연한 무대, 식탁 위로 펼쳐지다’가 ‘2026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부문’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358점의 작품이 출품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 씨의 수상작은 조선 후기 안성 사당패를 이끌었던 여성 꼭두쇠 바우덕이가 공연에서 사용했던 부채의 형태와 이야기를 방짜유기로 섬세하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전통 방짜유기 제작 기법을 계승하면서도 접시, 유기잔, 젓가락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으로 구현한 점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안성의 역사와 전통공예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독창적인 시도였다.

이번 수상은 안성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안성맞춤 문화장인의 뛰어난 기술력이 결합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지역의 이야기를 장인의 손으로 새롭게 해석하고, 이를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구현함으로써 안성의 역사·문화자원을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성공적으로 발전시킨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윤정 대표는 안성에서 유기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힘쓰고 있다. 안성맞춤 문화장인으로서 지역의 문화와 이야기를 제품에 담아내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수상작 역시 단순한 공예품을 넘어 ‘안성의 이야기를 담은 관광기념품’으로 기획되어 바우덕이라는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일상 속 상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안성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장인의 창작 활동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안성맞춤 문화장인학교’를 통해 지역 장인들에게 역량 진단, 교육, SNS 홍보·마케팅, 유통·판로 개척 등 실무 중심의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며 장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한 명의 장인이 거둔 성과를 넘어 안성이 가진 문화유산과 전통공예의 가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문화장인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안성의 문화자원이 장인의 기술과 만나 새로운 상품과 콘텐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수상작 ‘바우덕이의 찬연한 무대, 식탁 위로 펼쳐지다’는 현재 안성문화장 특화거리의 거점 공간인 안성맞춤 문화장인학교와 문화창작플랫폼에 전시되어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안성시는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창작, 전시, 체험, 유통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하여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장인과 시민, 관광객을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