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성북구 오동근린공원에 자리한 '물빛정원'이 제5회 2026 서울특별시 조경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노후된 공원 시설을 성공적으로 재생시킨 성북구의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서울특별시 조경상은 도시의 경관을 아름답고 기능적이며 생태적으로 개선한 우수 조경 공간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시상이다. 올해 약 20개 작품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총 5개 작품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물빛정원은 그중 최고 상인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월곡·장위 생활권의 부족한 친수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성된 물빛정원은 약 2,000㎡ 규모의 도심형 생태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오랫동안 낡고 방치되었던 콘크리트 수로와 암반 사면은 생태계류, 벽천폭포, 이끼정원, 밀원식물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친수정원으로 재탄생했다.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산책로 주변의 유휴 공간에 생태적 가치를 불어넣은 점 또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물빛정원은 오동 숲속도서관, 유아숲체험원, 치유의 숲길, 무장애 자락길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휴식과 문화, 자연 체험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생태문화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활용도가 낮았던 공간을 주민들의 일상 속 쉼터이자 생태·문화 거점으로 전환한 성북구의 공원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음을 방증한다. 특히 자연환경 보전과 주민 이용 편의 증진, 지역 내 문화·체험 인프라 연계를 동시에 구현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성북구는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물빛정원을 지역을 대표하는 공원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민 참여 행사와 생태·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공원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주민 누구나 일상 가까이에서 자연과 문화를 만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물빛정원은 노후 시설과 활용도가 낮았던 공간을 주민을 위한 생태·문화 공간으로 완전히 바꿔낸 성공적인 사업”이라며 “서울시 최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주민이 찾고 사랑하는 성북구 대표 친수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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