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도청



[PEDIEN]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안의 6개 시·군에 위치한 해수욕장들이 지난 9월 6일 아야진 해수욕장을 마지막으로 모두 문을 닫았다. 올여름,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총 699만 3547명의 피서객이 다녀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9% 감소한 수치다.

올해 해수욕장 방문객 감소는 기록적인 폭염과 장마 등 악화된 기상 여건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여름휴가 트렌드가 해수욕 중심에서 벗어나 실내 관광, 체험 활동, 야간 관광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관광 수요가 해수욕장으로 집중되던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실제로 양양군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방문객 수를 기록했으나, 나머지 5개 시·군은 모두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해수욕장 운영은 종료되었지만, 가을에도 해변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의 발길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강원특별자치도는 폐장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안전관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오는 9월 13일까지 주요 해수욕장과 방문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총 230명의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된다. 이들은 순찰 활동을 통해 입수객을 계도하고 위험 지역을 점검하는 등 안전 확보에 힘쓴다.

일부 지역에서는 9월 말까지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여 지역별 특성에 맞는 안전 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해양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주기적인 합동 순찰도 실시된다. 위험 상황 발생 시 이용객 대피를 유도하는 등 현장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안전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폐장한 지정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관광객과 주민들이 찾는 비지정 해변에 대해서도 연안안전지킴이 사업 등과 연계하여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하지만 폐장 이후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되지 않는 시간대가 발생할 수 있으며, 안전시설 및 편의시설 운영도 종료되는 만큼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바다에 입수할 경우 기상과 파도 상황을 사전에 반드시 확인하고, 음주 후 입수나 야간 입수와 같이 위험한 물놀이는 삼가야 한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광국장은 "해수욕장 운영은 종료됐지만, 계절과 이용 형태의 변화에 맞춰 안전관리에도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