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전남 고흥교육지원청이 지역의 자연과 생태를 잘 아는 지역민을 유아 생태 교육 전문가로 양성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관내 유치원 2곳에서 유아 생태놀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며 지역 인적 자원을 활용한 교육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외부 전문 인력에 의존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내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해 다시 지역 아이들의 교육에 활용하는 '교육지산지소'의 현장 실천 모델을 제시한다. 지역에서 사람을 찾고, 지역에서 교육하며, 다시 지역 아이들을 위한 교육 자원으로 활용하는 취지다.

고흥교육지원청은 지난 8월 지역민을 대상으로 유아 생태놀이 전문가 사전 양성 과정을 운영했다. 이 과정을 이수한 생태 강사들은 9월부터 관내 유치원 2곳에서 시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아들은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주변의 숲과 풀, 곤충, 계절의 변화 등 일상에서 만나는 자연을 직접 관찰하고 탐색하며 놀이로 확장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는 아이들의 오감 발달과 자연 친화적인 태도 함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교육지원청은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유아 생태 교육 인력의 현장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역량을 갖춘 지역민을 지속적으로 관리 및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신자경 교육장은 "아이들이 살아가는 우리 지역의 자연과 환경은 그 자체로 훌륭한 배움의 자원이며, 지역을 잘 아는 주민 역시 소중한 교육자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학교와 지역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유아 교육 운영 모델을 찾고, 고흥의 자연과 사람이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지역 기반 유아 생태 교육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