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프랑스가 산업, 통상,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과 롤랑 레스퀴르 프랑스 경제·재정·산업·에너지·디지털 주권부 장관은 파리에서 만나 양국 간 산업 및 통상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9월 7일 밝혔다.
이번 회담의 핵심 성과는 양국 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장관급 협의 채널인 ‘한-프 전략산업대화’를 새롭게 신설하기로 한 점이다. 양국은 이 대화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산업·통상 정책 논의를 이어가는 한편, 주요 분야별 실무 작업반을 설치해 구체적인 현안과 협력 사업을 심도 있게 다룬다. 이는 산업 정책, 기술, 교역·투자, 공급망·경제 안보, 핵심 광물 등 양국 산업·통상 분야 전반을 포괄하는 협력의 기본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김 장관은 회담에서 한국 기업들이 프랑스에서 겪는 주요 통상 현안 해결을 적극 요청했다. 특히 프랑스의 전기차 보조금 제도와 관련해 한국산 전기차가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개선을 촉구했으며, 양측은 향후 실무 작업반을 통해 관련 현안을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김 장관은 EU의 산업가속화법에 담긴 핵심 파트너국 혜택 부여 의지를 평가하며, 한국이 EU의 신뢰할 수 있는 산업 파트너로서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프랑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장관급 전략산업대화 신설을 통해 양국은 개별 현안 대응을 넘어 산업 정책부터 공급망, 경제 안보까지 상시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새롭게 마련된 대화 채널과 실무그룹을 활용해 우리 기업의 통상 애로를 해소하고 첨단 산업 및 공급망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국 간 교역·투자 협력을 기업 현장으로 확대하기 위한 기반도 강화되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비즈니스 프랑스는 ‘비즈니스 협력 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무역·투자 세미나 공동 개최, 스타트업의 상대국 진출 지원 확대, 양국 기업의 애로사항 발굴·해소 등 실질적인 소통 창구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김 장관은 프랑스의 글로벌 산업가스 기업인 에어리퀴드의 프랑수아 자코 CEO와 별도 면담을 갖고 대한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에어리퀴드는 최근 DIG에어가스 인수를 완료했으며, 자코 CEO는 한국 내 사업 확대를 위해 신규 투자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에어리퀴드의 지속적인 투자를 환영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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