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횡성군 우천면이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 600여 명을 초청해 '어르신, 다시 청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8일 우천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경로 행사를 넘어, 어르신들의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세대 간 공감과 존중을 나누는 문화 행사로 기획됐다.
행사는 신명 나는 퓨전 장구와 민요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우천어린이집 원아들의 귀여운 율동, 효행 유공자 표창, 세대 공감 퍼포먼스, 단체 합동 인사, 특별 공연 ‘당신의 청춘’, 버블 마술 공연 등 다채로운 순서가 이어졌다. 본행사 후에는 정성껏 마련된 오찬과 함께 초청 가수 및 색소폰 축하 공연이 펼쳐져 흥을 더했다.
특히 면 새마을회가 준비한 특별 프로그램 ‘당신의 청춘, 그 말은 사랑이다’는 행사의 의미를 깊게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어르신들이 가족을 위해 헌신했던 시절, 일상에서 주고받았던 말과 삶의 이야기를 대화와 노래로 풀어내며, 평범한 말 속에 담긴 가족에 대한 사랑과 젊은 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노인대표, 지역사회 대표, 청년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퍼포먼스는 어르신과 젊은 세대가 서로를 바라보고 공감하는 장을 마련했다. 어린이 공연부터 어르신들의 삶을 담은 이야기까지, 여러 세대가 한 공간에서 함께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행사장에는 공연 외에도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청춘사진관’에서는 현재 모습을 담은 사진을 남기고, ‘다시 청춘다방’에서는 차와 커피를 나누며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운영됐다. 또한 돌봄로봇 전시, 헤나 스티커 체험, 횡성한우 캐릭터 인형탈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은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장을 찾는 어르신들에게는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환영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가 함께 준비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새마을부녀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적십자봉사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생활개선회, 의용소방대, 농가주부모임, 자율방범대 등 10곳의 지역 봉사단체가 중식 준비, 음식 서빙,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커피 봉사, 교통 정리 등 행사 전반에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진연호 우천면장은 “어르신들이 단순히 대접받는 행사를 넘어, 자신에게도 눈부셨던 청춘이 있었다는 사실을 다시 떠올리고 오늘 하루의 주인공이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삶을 존중하고 어린이부터 청년, 지역 주민까지 세대가 함께 마음을 나누는 자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횡성군새마을회가 주관하고 지역 기관·사회단체와 자원봉사단체가 함께 참여한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세대 간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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