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도청



[PEDIEN]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이 진천, 음성 지역 수박 하우스에서 발생한 총채벌레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기술 지도와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총채벌레는 크기가 1~2mm로 매우 작지만, 생육 초기에 피해가 발생하면 재정식을 해야 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중기 이후 밀도를 줄이지 못하면 착과 불량이나 과실 기형과 같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여름철처럼 기온이 높을 경우 해충 발생 밀도가 증가해 피해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치는 수확 직후 이루어진다. 하우스 안팎을 소독하고, 줄기, 잎, 낙과 등 잔재물을 신속하게 제거하며 주변 잡초까지 관리해야 한다. 이는 총채벌레의 서식지를 사전에 차단하는 핵심적인 예방책이다.

모종을 심기 전 끈끈이트랩을 설치해 해충 발생 여부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약제 방제 시에는 같은 성분을 반복해서 사용하지 않고 작용 기작이 다른 성분을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효과를 높이고 저항성 발달을 늦추는 최선의 방법이다. 수박에 등록된 약제 성분으로는 에마멕틴벤조에이트, 아이소사이클로세람, 플룩사메타마이드, 플로메토퀸 등이 있으며, 농가에서는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노솔지 팀장은 “총채벌레는 한번 확산되면 방제가 어려운 해충이므로, 수확 완료 후 포장 관리가 피해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농가에서 참고할 수 있는 재배 관리 매뉴얼을 제작하여 내년 수박 작기 시작 전 교육에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으로 농가 피해를 줄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