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광진구 아차산 일대에서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간 '2026 바이오블리츠 서울' 행사가 개최된다. 2015년 전국 최초로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로 11회를 맞으며, 도심 속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로 확대됐다.
이번 행사는 24시간 동안 생물 탐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아차산의 생물다양성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생물다양성은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 등 인류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이를 보전하기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시점이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1박 2일 집중 탐사 체계를 도입해 참여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 야간 곤충 탐사, 새벽 조류 탐사 등 깊이 있는 생태 탐사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바이오블리츠 서울'을 2020년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개최하며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생물다양성을 기록하고 알리는 데 기여해왔다.
행사 장소인 아차산은 서울 동부 녹지축의 중요한 거점으로, 야생 생물의 이동 통로이자 생물다양성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지난해 노후화된 생태공원이 '아차산 어울림정원'으로 새롭게 조성되면서 생태적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아차산은 산림, 암반, 계류, 습지, 초지 등 다양한 서식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한강 및 용마산 녹지축과 연결되는 생태적 연속성을 자랑한다. 시는 이번 탐사를 통해 아차산 도시 생태계의 건강성과 변화를 파악하고, 생물다양성의 가치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행사 베이스캠프인 '아차산 어울림정원'에서는 '찾아보기', '나눠보기', '느껴보기' 세 가지 테마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찾아보기' 프로그램은 중학생 이상 60명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 생물다양성 탐사대' 조사 프로그램과 초등학생 이상 140명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가 동반 교육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총 7개 분류군 중 4개 분류군을 이틀간 탐사하며, 인기 프로그램인 야간 곤충 탐사와 새벽 조류 탐사도 포함된다.
'나눠보기' 프로그램에서는 전문가와의 대화를 통해 아차산의 생태적 가치와 발견된 생물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강연, 퀴즈,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탐사 결과를 공유하고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느껴보기'는 현장 이용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물다양성 한마당' 전시·체험 부스로 운영된다.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야생 동·식물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더불어 9월 1일부터 11일까지는 온라인 사전 탐사 캠페인도 진행된다. 시민들은 스마트폰 앱 '네이처링'을 통해 서울 전역에서 '서울시 보호 야생생물 55종'을 찾아 기록하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8월 18일 오후 1시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의 공원 누리집 '바이오블리츠 서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도시공원은 시민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는 공간"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과 공존하는 소중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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