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장기화하는 폭염으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화재 위험이 높아진 과천시의 주거용 비닐하우스 밀집 지역, 이른바 '꿀벌마을'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이 12일 실시됐다.
과천시 경마공원대로 118-1 일대에 자리한 꿀벌마을은 180동의 비닐하우스에 418세대 584명이 거주하는 곳이다. 특히 지난해 3월 화재로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안전 취약성이 드러난 바 있어,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증가 시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이날 점검에는 과천시 안전재난과, 과천소방서, 과천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의왕과천사업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서부지사, 과천시 안전관리자문단 등 관계기관 및 분야별 전문가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꿀벌마을 자치회장과 함께 희망 세대를 직접 방문하며 전기, 가스, 소방시설의 안전 상태를 꼼꼼히 확인했다.
점검반은 냉방기기 사용 증가에 따른 전기 과부하 및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 보일러와 가스 배관의 누출 여부, 소화기 비치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 작동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경미한 위험 요인은 즉시 현장에서 조치하도록 안내했다.
소화기나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필수 소방시설이 부족하거나 교체가 필요한 세대에 대해서는 과천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비닐하우스와 같은 화재 취약 지역은 화재 발생 시 큰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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