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안성시가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모델을 새롭게 구축한다. 의료서비스 중심의 기존 돌봄에서 벗어나 운동, 건강한 먹거리, 원예, 문화예술 등 지역의 다양한 사회적 자원을 활용하는 '사회연대처방' 시범사업을 본격 운영하며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사회연대경제기업이 서비스 공급 주체로 참여하고,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통합돌봄 활동가가 대상자의 일상 가까이에서 지속적인 돌봄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현재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농부의레시피 협동조합, 초록이음교육협동조합, 좋은동행사회적협동조합, 안성예술인협동조합 등 7개 사회연대경제기업이 지역 건강리더 및 돌봄활동가와 함께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방문 운동 코칭은 두원공과대학교와 장애인복지관의 자문 및 협업을 통해 물리치료 전문가가 대상자의 신체 기능을 평가하고 개인별 운동 방법을 제시한다. 이후 지역 돌봄활동가가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운동을 함께 실천하며, 현재까지 30명의 대상자가 자세와 균형 능력 향상, 보행 개선, 외부 활동 증가 등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
먹거리 지원 역시 단순한 도시락 배달을 넘어선다. 농부의레시피 협동조합에서 조리한 건강한 도시락을 직접 전달하며 대상자의 안부와 생활 상태를 살피는 예방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25명의 대상자에게 먹거리 서비스를 지원하며 식사와 함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정서 지원을 위한 방문 원예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민 동아리 꽃길, 초록이음교육협동조합, 지역 활동가들이 가정을 방문해 식물을 함께 가꾸며 자연스러운 대화와 말벗이 되어준다. 현재 10명의 대상자에게 원예 활동을 제공했으며, 외출이 어려운 대상자의 고립감 완화와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사회연대처방은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대상자의 다양한 생활 문제를 발견하고 지역자원과 연결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운동 코칭 중 건강 이상을 발견해 재택 진료나 작업 치료로 연계하거나,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문화 활동 프로그램과 연결하는 등 의료, 복지, 문화, 주거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안성시는 향후 대상자별 욕구 조사를 통해 문화·예술 분야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다양한 요구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킬 계획이다.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는 “사회연대처방은 지역 주민과 사회연대경제기업이 함께 지역 돌봄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사회연대경제기업이 지역 통합돌봄의 중요한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대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안성시에는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및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166개의 사회적 경제 기업이 활발히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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