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북 옥천군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복숭아 수확기를 맞아 병해 확산을 막고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 지도에 나섰다. 특히 탄저병, 잿빛무늬병 등 주요 병해 예방을 위해 과원 위생관리와 수확기 병해충 방제에 대한 집중적인 지도가 이루어진다.
과원 바닥에 떨어진 병든 복숭아와 수확 후 나무에 남은 봉지는 병원균이 증식하는 주요 통로가 된다. 과원에 방치된 낙과는 곰팡이균의 서식처가 되어 빗물이나 바람을 통해 주변 과실로 병원균을 퍼뜨릴 수 있다. 수확 후 나무에 그대로 남겨진 봉지 역시 내부 습도를 높여 병원균의 서식 환경을 제공하며, 이는 과원 전체의 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병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농가 실천 사항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것은 병든 낙과를 발견 즉시 수거해 과원 밖으로 옮기거나 50cm 이상 깊이로 묻어 처리하는 것이다. 낙과를 나무 아래에 그대로 두는 것은 병원균이 지속적으로 증식하여 추가 감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또한 수확이 끝난 뒤에는 나무에 남아 있는 봉지를 즉시 제거해야 한다. 잔여 봉지는 과원 내 통풍과 채광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병원균의 전염원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수확 완료와 동시에 제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수확기에는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학농약 사용 시에는 품종별 수확 전 최종 살포일과 사용 횟수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확이 임박한 과원에서는 옥천군농업기술센터 유용미생물실에서 무료로 공급하는 고초균을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된다. 고초균은 병원균 증식을 억제하고 잔류농약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고초균은 자외선에 약하므로 해 질 무렵 살포하는 것이 방제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
우희제 옥천군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병든 낙과와 잔여 봉지를 신속히 제거하는 과원 위생관리는 병해 확산을 막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수확기에는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센터에서 무료로 공급하는 고초균도 적극 활용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복숭아를 생산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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